Again 상하이 대첩, 신진서 농심배 정복기 9일 방영

입력2021년 03월 04일(목) 23:00 최종수정2021년 03월 04일(목) 23:00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회가 끝난 지 일주일의 시간이 흘렀지만, 한국 바둑계는 흥분의 도가니 그대로다.

지난 2월 25일, 한국이 제22회 농심배 우승이라는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역대급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2021년판 상하이대첩'을 완성한 한국 바둑. 바둑TV는 그날의 영광과 감동을 다시금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적의 5연승을 달성한 신진서 9단의 자전 해설 토크쇼 'Again 상하이 대첩, 신진서 농심배 정복기'를 오는 9일 방송할 예정. 바둑팬들을 감동과 환희의 물결로 수놓았던 그 영광의 순간들을 바둑TV에서 만끽해보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았던 대회였다. 한·중·일 대표 5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되는 농심배에서 한국의 4번 주자 신진서 9단에게 중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기사 5명이 추풍낙엽의 신세를 면치 못했다. 과거 이창호 9단이 이룬 상하이대첩을 신진서 9단이 재현하면서 그때 그 시절을 겪었던 중장년 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했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열광과 희망을 불러왔다.

신진서 9단의 '끝내기 5연승'은 지난 2005년 제6회 농심배에서 이창호 9단의 상하이 대첩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이창호 9단만이 남아있었고, 일본은 2명, 중국은 3명이 남아있었다. 내리 5연승을 해야만 한국이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었던 상황.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고, 감히 예상도 못했지만, 이창호 9단은 해냈다. 남아있던 일본과 중국의 모든 선수를 꺾고, 대역전극을 선보인 것. 이창호 9단이 일궈낸 기적의 5연승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극 중 천재 바둑 기사 '최택' 역의 박보검이 재연하며 다시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16년 전 선배 이창호 9단이 이룩한 승리의 영광을 후배 신진서 9단이 다시 일궈냈다. 신진서 9단은 탕웨이싱 9단, 이야마 유타 9단, 양딩신 9단, 이치리키 료 9단을 제압한 뒤, LG배에서 신민준 9단에 우승을 내어주며 제대로 칼을 갈고 나온 커제 9단까지 이기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신진서 9단 앞에 승부욕에 불탄 커제 9단도 별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신민준 9단의 LG배 우승에 이어 국가대항전 농심배 우승까지 거둔 한국 바둑. 만리장성을 상대로 한 한국 바둑의 역습은 이미 시작됐다.

환희로 가득했던 순간을 돌이켜보는 시간은 언제나 반갑고, 설렌다. 농심배 우승의 주역, 신진서 9단이 자전해설로 안방극장을 찾아 그때의 감동을 이어간다.

오는 9일 바둑TV에서 방송될 Again 상하이대첩, 신진서 농심배 정복기에서는 신진서 9단에게 결코 만만치 않았던 상대 중국의 양딩신, 커제 9단과의 열전보 두 판을 신진서 9단의 목소리로 감상해 볼 예정이다.

신진서 9단은 두 판의 결과로, 전기 대회에서 양딩신 9단에 당한 패배를 말끔히 설욕하며 상대전적을 3승 5패로 좁혔으며, 커제 9단에 막혀 4연승으로 아쉽게 전기 대회를 마감한 박정환 9단의 복수까지 대신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국 내용 외에도 당시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현장 이야기와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대회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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