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인종 차별·폭력 반대, 모두 존중받을 권리 있어" [전문]

입력2021년 03월 30일(화) 14:21 최종수정2021년 03월 30일(화) 14:23
방탄소년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방탄소년단은 30일 공식 SNS에 "저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었다"며 "저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하다. 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우리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한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21세의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한인 등 아시아계 6명을 포함해 총 8명을 살해했다. 이에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며 많은 주요 인사들이 아시아인을 향한 혐오를 멈춰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이하 방탄소년단 공식 SNS 글 전문.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낍니다.

저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 아 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어보았습니다.

저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합니다. 하지만,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가기도 했습니 다. 하물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아시안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을 꺼내놓기까지, 또 저희의 목소리를 어 떻게 전할지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가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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