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 김시우 "좋은 선수들과 경쟁, 내가 골프 하는 이유"

입력2021년 04월 06일(화) 11:14 최종수정2021년 04월 06일(화) 11:35
김시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시우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둔 각오 및 선전을 다짐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7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스터스는 PGA 투어 중에서도 큰 대회로 꼽힌다. 올해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었단 김시우는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으로 5년 연속 출전을 확정했다.

대회를 앞둔 김시우는 6일 "우선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첫해에는 너무 긴장해서 플레이가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았는데, 그 이후에는 조금 경험도 생기다 보니 다른 메이저 대회들보다 코스랑 잘 맞아서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마스터스와 다른 대회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마스터스 자체는 가장 큰 대회고, 골프 시합 중에 최고라고 인정하는 대회기 때문에 나로선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또 좋은 선수들과 좋은 코스에서 시합하는 것만으로도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마스터스에서 이번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지 못했었다. 그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스터스 전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출전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뻤다"고 설명했다.

동기 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는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내가 골프를 하는 이유다. 나를 긴장되게 하는 것이 재밌다. 이런 점이 계속 골프를 하게 되는 요소인 것 같다"면서 "이런 것이 골프의 묘미인 것 같다. 그래서 투어가 다시 시작돼 기쁘다"고 힘줘 말했다.

김시우는 지난 2016년 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3승을 올렸고, 임성재는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을 자지했고, 2019-2020시즌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1승을 기록 중이다.

김시우는 "우선 (임성재와) 처음 만난 건 15살 때쯤인 것 같다. 주니어 시합을 하면서 처음 봤는데 되게 침착하고 듬직하고 공도 잘 쳤다. 되게 인상 깊었는데 그 이후에 한참 못 보다가 (임)성재가 웹닷컴에 가기 전 한국에서 한번 봤다"며 "많이 성숙해지고 훨씬 좋은 선수로 성장해 앞으로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 이렇게 우승도 하고 거의 세계적인 선수가 돼 플레이하는 것도 봤다. 나도 많이 자극받고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서로 이렇게 되는 것 같다"며 "모든 한국 선수들이 성적이 좋기 때문에 서로서로 자극을 받아서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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