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을 앞세워 나폴리를 격파했다.

유벤투스는 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 나폴리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7승8무4패(승점 59)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나폴리는 18승2무9패(승점 56)로 5위에 머물렀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터진 호날두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데리코 키에사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리그 25호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득점 선수들 달렸다.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 21골)와의 차이도 4골로 벌렸다.

기세를 탄 유벤투스는 후반 28분 파울로 디발라의 추가골로 차이를 벌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는 골대 구석을 향하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끌려가던 나폴리는 후반 45분에서야 로렌초 인시녜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유벤투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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