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KLPGA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박현경·이다연 공동 2위

입력2021년 04월 08일(목) 18:10 최종수정2021년 04월 08일(목) 18:48
장하나 / 사진=팽현준 기자
[제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하나가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장하나는 공동 2위 박현경과 이다연(이상 3언더파 69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KLPGA 투어 통산 13승을 기록 중인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14승에 도전한다.

또한 라운드별 선두 48회째를 기록, 신지애(47회)를 따돌리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1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장하나는 17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후반 2번 홀과 4번 홀,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가세했고,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장하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긴장감을 안고 시작했다. 초반부터 바람이 불고, 드라이버 미스가 있었지만, 쉽게 넘어가서 다행"이라면서 "남은 사흘이 기대된다. 개막전인데 시작이 좋다. 기대가 되는 시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을에 유독 강해 '가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하나는 올해는 빨리 우승을 신고해 '봄의 여왕'이 되겠다는 각오다. 장하나는 "2018년에는 초반에 우승(3월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 4월 KLPGA 챔피언십)을 했는데, 이후에는 모두 가을에 우승을 했다"면서 "전지훈련이 성공적이어서 초반에 기대감이 큰 것은 사실이다. 올해는 7월 전에 우승을 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현경 / 사진=팽현준 기자

한편 이날 많은 선수들이 강풍과 딱딱한 그린으로 인해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1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했다.

박현경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 이다연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각각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다연은 지난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현경은 2020시즌 국내 개막전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인주연은 2언더파 70타로 단독 4위, 최혜진과 이가영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지만, 후반 들어 타수를 잃으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이소미와 김보아, 정슬기, 장수연 등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소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4위, 조아연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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