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한국, 레바논에 짜릿한 역전승…조 1위 亞최종예선 진출

입력2021년 06월 13일(일) 16:49 최종수정2021년 06월 13일(일) 16:49
손흥민 / 사진=방규현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레바논에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레바논과의 최종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5승1무(승점 16)를 기록한 한국은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안착했다. 레바논은 3승1무2패(승점 10)로 조 2위가 되며, 최종예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가 최종예선에 직행하며, 각 조 2위 8개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레바논은 다른 조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손흥민과 권창훈, 이재성, 송민규를 2선에 포진시켰다. 정우영이 중원에 포진했고, 홍철, 김영권, 박지수, 김문환이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꼇다.

한국은 전반 초반 송민규가 위협적인 돌파와 슈팅까지 선보이며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실수 하나가 경기의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13분 김문환의 실수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레바논 공격수 하산 사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16분 이재성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25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 라인을 넘기 직전 레바논 수비수가 몸을 던져 걷어냈다.

한국의 공세가 계속되자, 레바논은 계속해서 밀집수비를 펼치며 지키기에 나섰다. 한국의 기세가 오를라하면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침대축구를 펼쳤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전반전은 한국이 0-1로 뒤진 채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재성 대신 남태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4분 황의조가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메흐디 칼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박지수가 헤더슛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수가 걷어냈다.

그러나 한국의 노력은 후반 6분 결실을 맺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송민규의 헤더슛이 레바논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당초 이 골은 송민규의 골로 기록됐지만, 이후 레바논 수비수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한국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0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레바논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19년 10월 스리랑카전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A매치 득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한국은 선수 교체를 통해 그라운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다급해진 레바논이 동점골을 노렸지만, 한국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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