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승 12골 1실점…'한일전 참패 충격' 씻은 벤투호 [ST스페셜]

입력2021년 06월 14일(월) 07:00 최종수정2021년 06월 14일(월) 07:00
한국 축구대표팀 / 사진=방규현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벤투호가 6월 월드컵 예선 3연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잔여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9일 스리랑카전에서 5-0, 13일 레바논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3전 전승을 기록했다.

2차 예선 전적 5승1무(승점 16)를 기록한 한국은 H조 1위를 차지하며 최종예선에 안착했다.

벤투호에게는 소득이 많은 3연전이었다.

벤투호는 지난 3월 한일전에서 치욕적인 0-3 완패를 당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원정의 어려움이 있었고,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었음을 감안해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였다.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된다는 한일전에서 참패를 당하자 비판이 쏟아졌다.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세웠을 때도, 이를 축하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때문에 벤투호는 6월 월드컵 2차 예선을 통해 축구팬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벤투호는 이번 3경기를 통해 대표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어느정도 해소하는데 성공했다. 가장 큰 소득은 주축 선수들이 가세한 벤투호는 다르다는 것을 팬들 앞에서 증명했다는 점이다. 손흥민과 황의조는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음에도, 여전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벤투호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민재가 가세한 수비진도 탄탄했다. 이 외에도 권창훈, 이재성, 남태희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새로운 얼굴의 등장도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다. 정상빈은 스리랑카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뒤 데뷔골까지 폭발시켰다. 송민규는 2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대표팀에서도 자신이 경쟁력 있는 자원임을 입증했다. 이기제도 측면에서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엔 부족하다. 다가오는 최종예선에서는 2차 예선보다 훨씬 어려운 상대들과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제부터는 진정한 증명의 무대다. 2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한 벤투호가 이 기세를 최종 예선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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