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태국에 120-53 완승

입력2021년 06월 19일(토) 22:41 최종수정2021년 06월 19일(토) 22:29
조상현 감독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태국을 완파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각) 필리핀 클라크에서 펼쳐진 2021 FIBA 아시아컵 A조 5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120-53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를 제압하고 아시아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한국은 2연승을 질주하며 4승1패를 마크했다. 승점 9점으로 필리핀(승점 10점)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0일 필리핀과의 최종전에서 조 1위를 노린다.

하윤기는 골밑을 지키며 3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현중은 20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여준석은 23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 태국에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한국은 2쿼터 들어 공격에 고삐를 당기며 2쿼터에만 37점을 몰아넣었다. 반면 집중력 있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2쿼터 종료 3분 45초 전까지 무득점으로 묶어 크게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공,수에서 모두 태국을 압도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결국 한국은 태국에게 6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이긴 것에 대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을 것 같다. 라건아의 무릎 상대가 좋지 않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생각했던 경기"라며 "어린 선수들이 생각 이상으로 열심히 해줬던 부분에서는 칭찬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수비에서 변화를 주기 위한 과정으로 경기를 운영했는데 아직까지 미진한 부분이 노출됐고, 오늘은 (이)승현이가 잘 잡아줬지만 수비에서 어린 선수들이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젊은 선수들의 수비력에 대해 아쉬움을 피력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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