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강원도청 연장 접전 끝에 6-5 제압…베이징 올림픽 도전

입력2021년 07월 03일(토) 20:17 최종수정2021년 07월 03일(토) 20:17
경북체육회 /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남자컬링 경북체육회가 스킵까지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던 강원도청의 대반격을 저지하고 2년 만에 국가대표를 탈환했다.

사상 최초로 신설된 여자컬링 상비군 결정전에서는 춘천시청 '팀 민지'가 1차전 준결승과 2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발목을 잡은 경기도청 '컬스데이'에 설욕하고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서드 김창민·세컨드 전재익·리드 김학균)는 3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with 강릉 2차전 결승 재경기에서 강원도청과 연장 11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물리치고 2022 베이징 올림픽 자격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는 남자 국가대표 결승 재경기답게 연장 11엔드에서 결판이 났다.

양 팀은 10엔드까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지만 경북체육회가 연장 11엔드에서 귀중한 1점을 올리며 국가대표 타이틀을 되찾았다.

이로써 평창 올림픽에 출전했던 '쌍둥이' 이기복·이기정 형제를 강원도청으로 떠나보내고 송유진과 믹스더블을 뛰던 전재익을 세컨드로 재편한 경북체육회는 국가대표 탈환에 성공하며 강릉시청 '팀 킴'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신화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전날 스킵 이기정과 박종덕을 맞바꾸는 승부수를 띄우며 경북체육회를 물리치고 재경기를 이끌었던 강원도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스킵 박종던, 서드 이기정, 세컨드 이기복, 리드 오승훈, 후보 성유진으로 새롭게 정비한 강원도청은 전날 공동선두를 달리던 서울시청(스킵 이정재)을 8-3으로 격파하고 경북체육회마저 6-2로 완파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날 경기는 경북체육회가 앞서나가면 강원도청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북체육회는 2엔드에서 첫 득점하며 앞서 나갔고 4엔드 2점, 8엔드 2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강원도청은 3, 5, 6엔드에 1점씩 꾸준히 따라잡고 9, 10엔드에 1점씩을 추격하며 마침내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국가대표를 탈환한 경북체육회 스킵 김수혁은 "매일 가족들 보면서 기운 많이 받았고 어릴 때 컬링 함께 시작한 김창민 선수와 함께 경기 한 덕분에 이런 성공 나온 것 같다"면서 "고향을 떠나서 팀원 모두가 간절했다. 대표팀으로서, 한국 컬링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무조건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서드 김창민은 "우리의 노력도 있었지만 선배님들의 땀과 후배들의 눈물을 통해 잡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남은 기간 한날 한시도 허투루 쓰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컨드 전재익은 "태극마크를 땄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 이 의미를 넘어서 베이징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결과 얻고 싶다"고 밝혔다.

리드 김학균은 "코로나19로 세계선수권대회가 무산돼 출전하지 못했을때가 힘들었다"면서 "그 1년이 지나고 대표에서 탈락했을 때 그게 너무 아쉬웠다. 그 시련 덕분에 지금의 이 국가대표 자리에 더욱 애착이 간다"고 감격해했다.

한편 여자부 상비군 결정전에서는 '팀 민지(스킵 김민지·서드 하승연·세컨드 김혜린·리드 김수지·후보 양태이)'가 국가대표 탈환을 노리던 경기도청 '컬스데이(스킵 김은지·서드 설예지·세컨드 김수지·리드 설예은·후보 박유빈)에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게 됐다.

한국컬링은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세계선수권에서 선전했지만 아쉽게 티켓 획득에는 실패하며 오는 12월로 예정된 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서 출전권 획득을 노려야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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