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의, 울주장사씨름대회서 데뷔 첫 한라장사 등극

입력2021년 07월 10일(토) 19:53 최종수정2021년 07월 11일(일) 16:05
박정의 /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박정의(용인시청)가 씨름을 시작한지 23년, 데뷔 12년 만에 생애 첫 한라장사에 오르며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정의는 10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주군민체육관에서 펼쳐진 '위더스제약 2021 민속씨름 울주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박정의가 백전노장 김보경(연수구청)을 3-2로 제압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북 정읍 출신인 박정의는 김제자영고를 거친 뒤 전주대를 졸업하고 2010년 동작구청에서 데뷔를 했다. 이어 장수군청, 정읍시청에 활약한 후 2020년 용인시청에 둥지를 틀었다.

8강부터 결승까지 박정의의 대진은 만만한 상대는 한명도 없는 그야말로 첩첩산중이었다. 8강에서는 이영호(부산갈매기) 장사를, 4강에서는 한라급 최강자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을 만나 접전 끝에 힘겨운 승리를 따냈고, 힘들게 올라간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방어씨름의 달인 김보경이었다.

박정의가 4강에서 오창록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김보경 역시 결코 쉽지않은 상대이기에 결승 경기 역시 매 승부가 접전이었다.

첫 번째 판 박정의가 밀어치기로 한 점을 가져오며 기선을 잡았으나 이어진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김보경이 잡채기로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판 역시 엎치락뒤치락하며 연장까지 갔지만 박정의가 연장 7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2-1을 만들며 다시 앞서 나갔다.

네 번째 판도 연장전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힘겨운 승부 끝에 김보경이 차돌리기로 박정의를 눕히며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경기 또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펴려 연장전에 돌입했고 양 선수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박정의의 손을 들어줘 최종스코어 3-2로 박정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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