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9단, 박정환 9단 꺾고 명인전 결승3번기 선착

입력2021년 07월 10일(토) 22:08 최종수정2021년 07월 10일(토) 22:08
사진=K바둑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변상일 9단이 박정환 9단을 제압하고 명인전 결승3번기 진출에 성공했다.

변상일 9단은 10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제44기 SG배 명인전 승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20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변상일 9단은 2018년 JTBC 챌린지매치 우승 이후 3년 만에 종합기전 우승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승자조 결승답게 변상일 9단과 박정환 9단은 중반까지 반집 형세를 다툴 정도로 접전을 벌였다.

미세한 형세에서 박정환 9단이 좌하귀 판단착오(백156)로 선수를 뺏겼고 이후 변상일 9단이 완벽한 반면 운영을 펼치며 박정환 9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박정환 9단이 좌하귀를 먼저 선수로 젖혀잇고 큰 곳을 계속 둬갔다면 극미한 반집 싸움을 이어갈 수 있는 상태였다.

변상일 9단은 대국 후 "초반부터 만만치 않았고 중반에 약간 좋은 줄 알았는데 조금씩 추격을 당해 미세한 승부였다"면서 "명인전 첫 결승 진출인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본선 16강에서 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패자조로 내몰았던 랭킹 3위 변상일 9단은 랭킹 2위 박정환 9단까지 제압하고 명인전 첫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박정환 9단과의 상대전적도 3승8패로 격차를 좁히게 됐다.

예선에서 파죽의 4연승으로 본선에 진출한 변상일 9단은 본선에서 신진서 9단, 이창석 8단, 최철한·박정환 9단을 연파했다.

반면 패자조 결승으로 떨어진 박정환 9단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신진서 9단과 결승3번기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승자는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결승3번기로 변상일 9단과 명인 타이틀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2016년 43기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부활한 제44기 SG배 명인전은 SG그룹이 후원하고 한국일보사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한다. 제44기 SG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가 부여된다. 본선 모든 경기는 주관방송사인 K바둑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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