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첫날 7언더파 "바라는 건 우승"

입력2021년 07월 15일(목) 14:11 최종수정2021년 07월 15일(목) 14:11
이승연 / 사진=KLPGA 제공
[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바라는 건 우승이다"

이승연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에 자리했다.

이승연은 15일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3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아직 1라운드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현재, 이승연은 박지영과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10번 홀 티오프한 이승연은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이승연은 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3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과 6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승연은 "평상시에 두 번째 조로 플레이하면 일찍 일어나야 해서 싫은데, 요즘에는 더워서 초반에 플레이한 것이 경기력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연은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으며 그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기록, 2019년을 휩쓴 루키 돌풍의 일익을 담당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톱10 1회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승연은 "루키 시즌 초반에 우승을 하면서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박현경, 임희정, 조아연 등 동기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수준으로 말씀을 해주신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절실히 깨달았다. 부족한 부분을 고치려 노력했다"면서 "올 시즌 들어와서 스윙 교정도 하고 있는데, 시즌 중반이 되니 감이 생긴 것 같다. 이런 샷감을 유지하면 하반기에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늘의 좋은 스코어에도 교정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승연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샷 비거리가 더 나가서 홀 접근성에서 유리한다. 그동안은 장점을 살리지 못했는데, 샷 교정을 하면서 정확성도 좋아졌다. 덕분에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자에게 트로피 대신 왕관을 수여한다. 이승연은 "바라는 건 우승이다. 왕관이 예쁘고, (같이 주어지는) 요술봉과 공주망토도 귀여웠다"면서 "나와 어울릴지는 모르겠는데 이번 시합은 공주 콘셉트로 가보고 싶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승연은 "오늘 미스가 몇 개 있었지만, 오늘 정도의 샷만 된다면 기회가 많을 것"이라면서 "퍼트만 떨어지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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