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男사브르, 독일 꺾고 단체전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입력2021년 07월 28일(수) 13:48 최종수정2021년 07월 28일(수) 14:37
오상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전에 안착했다..

오상욱과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가 호흡을 맞춘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45-42로 제압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잠시 뒤 오후 7시30분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한국 펜싱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에서 가장 확실한 금메달 후보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앞서 진행된 개인전에서는 김정환이 동메달을 수확했을 뿐, 금메달 수확에는 실패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개인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앞서 8강에서 이집트를 45-39로 격파했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4강에서 독일까지 격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한국은 1라운드에 오상욱, 2라운드에 구본길이 출전했지만, 독일 선수들의 역습에 고전하며 6-10으로 끌려갔다. 3라운드에 출전한 김정환이 선전하며 10-10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다시 독일이 차이를 벌리면서 11-15로 뒤진 채 3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4라운드에서 구본길이 힘을 내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구본길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역전에 성공한 뒤 20-18로 4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5라운드에 나선 오상욱은 25-21로 차이를 벌렸다.

독일도 다시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6라운드에 나선 김정환이 흔들리면서 29-30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7라운드에 출전한 구본길이 4라운드에서의 활약을 재현하며 35-3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김정환이 8라운드에서 40-37로 리드를 유지한 채 오상욱에게 차례를 넘겼다. 오상욱은 9라운드에서 40-40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곧바로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43-40으로 달아났다.

반면 독일은 에이스 마튀아스 스차보가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다. 오상욱은 45-42로 승부를 마무리 지으며 자신의 손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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