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3억 손해"…'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상대 소송 [ST이슈]

입력2021년 07월 30일(금) 13:56 최종수정2021년 07월 30일(금) 14:08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소송 / 사진=블랙 위도우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블랙 위도우' 주연으로 활약한 미국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디즈니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피플 등 외신 등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이 지난 27일 "디즈니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영화 '블랙 위도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급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트·제작 마블 스튜디오)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마블 스튜디오는 디즈니의 자회사다. '블랙 위도우'는 지난해 5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봉이 연기됐다가 지난 7일 베일을 벗었다. 이와 동시에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도 공개됐다.

극장과 OTT 동시 개봉은 요한슨과 디즈니의 갈등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외신에 따르면 요한슨은 극장 독점 상영을 조건으로 '블랙 위도우' 출연 계약을 맺었다. 극장 성적에 따라 출연료가 결정되는 셈.

그러나 요한슨 측은 디즈니가 사전 협의도 없이 '블랙 위도우'를 디즈니플러스에 동시 공개하며 극장 관객이 줄었고, 이로 인해 약 5000만 달러(573억2500만원)의 손해액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극장주협회 역시 '블랙 위도우'의 수익 급감을 극장과 디즈니플러스 동시 개봉 때문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지난 18일 미국 극장주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봉 첫주 북미 극장에서 8000만(919억5200만원) 달러 수익을 기록한 '블랙 위도우'가 개봉 2주 차에는 수익이 67%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해 미국 극장주협회는 "'블랙 위도우'가 디즈니 플러스에서 출시된 후 수많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지적했다.

디즈니 측은 요한슨이 소송 제기를 하자 유감을 표했다. 디즈니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코로나19 여파를 무시한 것이라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블랙 위도우'를 디즈니플러스에 제공하면서 스칼렛 요한슨은 추가로 보상금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영화계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개봉 연기는 물론 극장 수입 감소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스칼렛 요한슨은 주연작 '블랙 위도우' 제작사와도 법적 공방을 벌이게 됐다. 현재 양측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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