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결승행 길목서 브라질과 맞대결

입력2021년 08월 05일(목) 09:57 최종수정2021년 08월 05일(목) 10:14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브라질과 만났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4강 무대를 밟았다. 내친김에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기대 이상의 성과다. 사실 올림픽 개막 전만 해도 누구도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이정도 성과를 기대하지 않았다. 이재영, 이다영이 불미스러운 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고,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3승12패로 15위에 머물렀다. 올림픽을 앞두고 김수지와 김희진이 합류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나 여자배구 대표팀은 도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케냐와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연파하며 3승2패, 조 3위로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는 세계랭킹 4위 터키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에이스 김연경은 왜 자신이 2010년대 여자배구 최고 선수인지를 증명하고 있고, 박정아와 양효진은 김연경의 뒤를 잘 받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노력과 라바리니 감독의 지도력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은 훨씬 더 강한 팀이 됐다. 이제 1승만 더 하면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다만 결승행 길목에서 만난 브라질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브라질은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6전 전승을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 중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거둔 3-0 완승도 포함돼 있다. 세르비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같은 강팀들도 브라질에게는 맥없이 무릎을 꿇었다. 또한 한국은 브라질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8승45패로 크게 밀리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2012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잡았고, 라바리니 감독이 부임한 2019년 월드컵 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쉽진 않지만, 난공불락의 상대도 아니라는 뜻이다.

이제 라바리니호의 도쿄 여정은 단 2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1승만 거두면 메달을 획득할 수 있고, 준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최소 은메달 확보다.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라바리니호가 브라질전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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