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아프가니스탄, 출국 실패로 도쿄 패럴림픽 출전 무산

입력2021년 08월 17일(화) 11:10 최종수정2021년 08월 17일(화) 11:43
자키아 쿠다다디 / 사진=IPC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이 2020 도쿄 패럴림픽에 불참한다.

수도 카불에 묶여 있는 선수들이 아프가니스탄을 빠져나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 아리안 사디키 패럴림픽 대표팀 단장은 17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과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단이 카불에서 나오지 못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쿄 패럴림픽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은 이번 대회에 2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었다.

여자 태권도 자키아 쿠다다디와 남자 육상 호사인 라소울리는 16일 카불을 떠나 17일 도쿄에 입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으로 공항이 마비되면서 두 선수는 출국하지 못했다.

사디키 단장은 "카불의 물가는 폭등했고, 항공편을 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두 선수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인터뷰를 통해 희망을 전하기도 했으나 탈레반의 카불 장악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되면서 그들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1996 애틀랜타 패럴림픽에 처음 선수단을 파견했고, 탈레반이 무너진 뒤인 2004 아테네 패럴림픽 대회부터는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선수단을 내보낸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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