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코로나19 적색국 A매치 차출 거부 만장일치 결정…파장 예고

입력2021년 08월 25일(수) 10:26 최종수정2021년 08월 25일(수) 10:26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적색국가로 지정한 나라에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기로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PL은 25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20개 구단 만장일치로 위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PL 구단들은 적색국가로 지정된 나라 출신의 소속 선수를 9월 A매치기간(8월 30일-9월 8일) 대표팀에 보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영국 정부로부터 적색국가로 지정된 나라는 총 26개국이며, 해당 나라 출신 PL 선수는 60명이다.

PL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로나19에 따른 대표팀 차출 예외 임시 규정' 시행을 9월 A매치까지 연장해주지 않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FIFA는 자가격리 기간이 길어지면 대표팀 차출이 구단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대표팀 차출 예외 규정을 만들고 이를 연장해왔다.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야 하는 구단의 국가가 도착 이후 5일 이상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클럽이 선수 차출을 거부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규정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게 되자 PL 구단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적색국가로 지정된 나라에서 영국으로 입국하면 10일 동안 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 따라서 적색국가의 차출에 응하면 해당 선수를 열흘 동안 쓸 수 없게 된다.

PL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 영국 정부와 광범위한 논의를 했으나, 10일 격리 면제를 승인받지는 못했다"면서 "어쩔 수 없이 만장일치로 적색국가의 대표선수 차출에 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PL은 각국 축구협회, FIFA와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만약 다른 빅리그도 PL을 따라 비슷한 결정을 내린다면 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한국은 적색국가가 아니다. 이번 결정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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