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점 차 승부' 사격 박진호,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 은메달 획득

입력2021년 09월 01일(수) 16:35 최종수정2021년 09월 01일(수) 16:35
사진=도쿄 패럴림픽 공식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장애인 사격 대표팀의 간판스타 박진호가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박진호는 1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펼쳐진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SH1) 결선에서 253.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진호는 나타샤 힐트로프(독일·253.1점)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박진호는 은메달을 추가하며 도쿄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따냈다.

박진호는 이날 예선에서 638.9점을 쏴 전체 1위로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패럴림픽 예선 최고기록이기도 했다.

기세를 탄 박진호는 첫 10발에서 106.3점을 기록하며 선두에 0.1점 차 뒤진 2위를 마크했다. 11발부터 총 2발씩 쏴 가장 낮은 점수인 인원이 탈락하는 '서든 데스' 방식이 펼쳐지는 가운데, 메달 가능성을 밝혔다.

흐름을 잡은 박진호는 11,12번째 발에서 21점을 기록하며 1위로 점프했다. 이후 19번째 총알에서 잠시 2위로 내려앉았지만 20번째 총알에서 곧바로 1위(212.2점) 자리를 탈환했다. 2위 힐트로프(210.5점)와의 격차는 0.7점이었다.

순항하던 박진호는 22번째 총알에서 9.6점을 맞추며 흔들렸다. 힐트로프는 이 틈을 타, 10.6점을 기록해 박진호를 0.1점 차로 역전했다.

역전에 성공한 힐트로프는 이후 0.1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박진호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진호는 3일 50m 소총 3자세, 5일 50m 소총 복사에서도 추가 메달 획득을 정조준한다.

한편 2008 베이징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지석은 1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SH2·경추 장애) 결선에 나서 4위로 마무리하며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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