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 갑질 대선배·잠자리 요구 폭로 심경 "마녀사냥 자제하길" [종합]

입력2021년 09월 12일(일) 10:13 최종수정2021년 09월 12일(일) 10:13
허이재 / 사진=유튜브 웨이랜드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허이재가 자신에게 갑질한 대선배와 성관계를 요구한 남자 배우를 폭로해 화제다. 이에 허이재가 입장을 전했다.

허이재는 11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댓글에 "두려운 마음으로 댓글을 다 읽어봤는데, 오히려 힐링이 됐다.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랜 시간 은퇴계기가 된 일이 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워했었는데 나이를 하루하루 먹다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면서 서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용기내서 대들어 볼 걸 이라는 생각이 들게되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분명 당시에 저의 부족함도 있었을 거다. 하지만 단언코 후배로서 예의 없을 만한 일만큼은 한 적 없다고 자부한다. 다만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웨이를 통해 유투브를 해보니 너무 즐겁더라. 저도 여러가지 재밌거나 별 의미 없거나 어이없거나 즐겁거나 유용한 콘텐츠로 돌아오겠다. 저에게 힐링의 댓글을 써 주신 모든 분들 정말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허이재는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 당시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머리채를 잡히고 막 휘둘리는 장면이 많았다. 근데 상대 배우가 갑자기 저혈압이 왔다면서 주저앉았다. 감독님이 쉬라고 하셨는데, 갑자기 (상대 배우가) '근데 나 한창 감정 감정 고조돼가지고 얘 머리 놨다가 다시 찍으면 이 감정이 안 이어질 거 같은데 어떡하지? 얘 머리를 잡고 쉬어야 할 거 같은데'라고 하시더라. 결국 그 상태로 쉬게 됐다. 내 모습을 보니까 갑자기 너무 웃기더라. 그 사람은 내가 울기를 원했는데 나는 웃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는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유부남 배우분이 결정적인 내 은퇴의 계기였다"며 "어떤 작품에서 파트너였는데 처음에는 잘해주다가 '쉬는 날 왜 오빠한테 연락을 안 하니'라고 물어보시더라. 그때부터 슬슬 시작이 되더니 촬영장에서 욕을 매일매일 하더라"고 말했다.

허이재는 "남자 배우분이 있는 대기실에 들어갔는데 목소리가 갑자기 부드러워지면서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라고 하더라.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냐. 같이 자야 돼'라고 하더라"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허이재는 영화 '해바라기', 하늘을 걷는 소년', 드라마 '궁S', '싱글파파는 열애중'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16년 드라마 '당신은 선물'을 마지막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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