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데이비스컵 첫날 뉴질랜드에 기선제압

입력2021년 09월 18일(토) 10:14 최종수정2021년 09월 18일(토) 10:14
권순우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은 17일(현지시각)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 코트에서 열린 2021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회전(4단 1복) 첫날 경기에서 1, 2단식을 모두 승리하며 2-0 리드를 잡았다.

첫 단식에 나선 남지성(341위, 세종시청)은 루빈 스테이텀을 경기시간 58분만에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 격파했다.

이어 열린 2단식의 권순우(83위, 당진시청)는 핀 레이놀즈를 역시 세트스코어 2-0(7-6<1> 6-3)으로 제압했다.

첫 단식에 나선 남지성은 올해 34세 베테랑 루빈 스테이텀을 맞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잔디코트에서의 특성을 잘 살려 서브로 승부를 걸고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오래 끌지 않고 끝냈다.

남지성은 "첫 단식이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감독님과 팀원 모두가 분위기 최상이어서 힘이 더 됐다. 꼭 이겨야 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면서 "내일 복식 상대는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지만 (송)민규 형하고 힘을 합해 복식에서도 성공을 거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국민들께 승리의 기쁨을 추석 선물로 안겨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있는 각오를 내비쳤다.

1세트 3-5에서 전세를 뒤집은 권순우는 "오늘 부담감이 많았은데 첫 단식에서 (남)지성이 형이 잘해줘서 부담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경기 초반 상대 변칙 플레이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잘 이겨내서 좋고 내일도 이기는 경기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박승규 감독은 "목표했던 첫 날 2승을 거둬서 팀에 활력을 줬다. 지금 분위기가 매우 뜨겁다. 첫 단식에서 (남)지성이가 매우 잘 해줬다. 서브도 잘 터져주고 첫 단식이라 부담스러웠을텐데 노련한 상대를 파이팅넘치는 플레이로 이겨내서 우리 모두를 기쁘게 해줬다"면서 "2단식의 권순우는 0-3에서 지고 있다가 타이브레이크로 이겨냈을만큼 100위내 선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권순우가 대표팀에서 활약해 팀 운영하기에 편했다. 든든하다. 내일 복식에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권순우가 3단식에서 버텨주기에 복식팀도 부담없이 해볼거 다 해보고 나오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단식 2승을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틀째 경기에서는 복식과 단식 경기를 치른다. 남지성(복식 179위)이 호주오픈 2년 연속 본선 2회전 진출했던 송민규(복식189위·KDB산업은행)와 파트너로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뉴질랜드의 마이클 비너스(복식 19위)-마커스 대니얼(복식 42위) 조를 상대한다.

이어 3, 4단식은 첫날 대진을 맞바꿔 권순우-루빈 스테이텀, 남지성-핀 레이놀즈가 경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최종예선까지 이기면 2022년 11월에 열리는 세계 16강 격인 파이널스에 진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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