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이재영·이다영, 피해자들에 사과하고 떳떳하게 외국으로 가길"

입력2021년 09월 19일(일) 15:53 최종수정2021년 09월 19일(일) 15:53
이재영-이다영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그리스 리그로 '도피성' 이적을 꾀하고 있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를 향한 진실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난 2월 학교 폭력 이력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았다. 이에 대한민국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정지 징계를 내렸고, 소속팀 흥국생명은 자체 징계를 통해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 이후 2021-2022시즌 V-리그 개막을 앞두고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등록을 포기했다.

무적 신세가 된 이재영, 이다영은 해외 리그 진출로 방향을 틀었다. 자매는 그리그 PAOK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배구협회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이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진실화해상생센터는 19일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에 대한 사과와 화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인추협은 "그리스로 떠나기 전에 피해자와 화해하시길 정중하게 권고한다. 직접 만나기 어렵다면 두 선수에게 실망하고 상처 입은 피해자와 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소한 진심어린 사과와 화해의 마음을 표현하고 떠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 번이든 열 번이든 학폭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겐 영원히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며 "두 선수가 학폭 문제로 비등했던 여론을 멀리하고 외국으로 이적하는 건 현실적으로 학폭 문제로 국내선수 생활이 어려워서 차선으로 선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떠나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에게 제기한 법적조치를 거두고 화해의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진실화해상생센터는 "그것이 떳떳하게 외국으로 나가는 길이기도 하고 남아있는 학폭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본다. 아울러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받아낸다면 두 선수는 홀가분하게 학폭 문제를 털고 국내외에서 창창한 선수생활을 펼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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