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이 또…무면허 운전·경찰 폭행→사과에도 여론 싸늘 [종합]

입력2021년 09월 20일(월) 14:28 최종수정2021년 09월 20일(월) 14:28
노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이번에는 무면허 운전 및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블랙박스 영상까지 공개되며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노엘은 18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운전을 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이에 불응하고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노엘을 음주 측정 불응 혐의 등으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조치 시켰다. 연휴가 끝난 이후 노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저녁 SBS '8뉴스'는 노엘의 접촉 사고 현장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노엘은 경찰과 계속해서 실랑이를 벌였고, 자신을 끌어내는 경찰을 밀쳐내기도 했다.

목격자는 인터뷰를 통해 "(노엘이) 소리 지르고 경찰의 가슴팍을 손으로 밀치고, 앉았다가 다시 끌려 나왔다가 앉았다가 끌려 나왔다가 밀쳤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가 했다"며 "누가 봐도 저 사람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다고 보였다"고 말했다.

노엘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의 사과에도 노엘을 향한 여론은 싸늘하다. 노엘이 불과 2년 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6월 1심 재판에서 노엘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와 재난지원금 대상자를 비하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일으키는 등 이미지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힙합 팬들 사이에서는 노엘을 퇴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퇴출하기 바라며, 향후 수사· 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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