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첫 코리안 더비…토트넘, 울버햄튼 꺾고 16강행

입력2021년 09월 23일(목) 09:00 최종수정2021년 09월 23일(목) 09:22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1-2022 카라바오(EFL)컵 32강전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던 토트넘은 다시 한 번 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 브리안 힐, 지오바니 로 셀소가 배치됐다. 중원은 올리버 스킵, 델리 알리, 탕귀 은돔벨레를 내세웠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자펫 탕강가에게 맡겼다. 골키퍼 장갑은 피엘루이지 골리니가 꼈다.

이에 맞서는 울버햄튼은 전방에 황희찬, 파비우 실바, 다니엘 포센세가 나섰다. 중원은 레안더르 덴동커, 후뱅 네베스를 뒀다. 수비에는 키아나 후버, 막스 킬만, 윌리 볼리, 야르손 모스케라, 라얀 아이트 누리가 백5를 구성했다. 골문은 존 루디 골키퍼가 지켰다.

먼저 웃는 쪽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은돔벨레가 드리블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23분엔 케인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우위를 점했다. 알리의 전진 패스를 받은 케인이 수비수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파고든 뒤 루디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울버햄튼도 반격에 나섰다. 울버햄튼은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덴동커의 헤더 슈팅으로 한골 만회했다.

전반전 동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던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첫 슈팅을 기록했다. 킬만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울버햄튼은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울버햄튼은 후반 12분 황희찬이 중원에서 은돔벨레의 공을 탈취했고, 이 공은 덴동커를 거쳐 포덴세에게 향했다. 포덴세는 박스 내에서 골리니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당황한 토트넘은 교체 카드로 맞섰다. 후반 16분 로 셀소를 빼고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황희찬과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케인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루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정규 시간 내 결승골을 올리지 못하면서 대회 규정에 따라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울버햄튼의 1번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3번 키커 네베스와 4번 키커 덴동커가 모두 실패했다.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의 실축이 있었지만, 울버햄튼의 5번 키커 코디의 슈팅이 불발되면서 토트넘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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