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MY HAND" 김현중이 전하는 위로, '프리즘 타임' [종합]

입력2021년 10월 02일(토) 20:50 최종수정2021년 10월 02일(토) 20:54
김현중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김현중이 '프리즘 타임' 인디고 공연으로 팬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김현중은 2일 오후 7시, 온라인 콘서트 '2021 김현중 먼슬리 콘서트 프리즘 타임(2021 KIM HYUN JOONG Monthly concert Prism Time)' 여섯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약 4천 명의 유료 관객이 관람했다.

'프리즘타임'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국가에 라이브로 실시간 생중계되는 7개월 간의 공연 프로젝트로 지난 5월 시작돼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이번 공연 프로젝트는 일곱빛깔의 무지개를 메인 콘셉트로 매번 각 색감을 극대화해 표현했다. 레드는 열정과 용기, 오렌지는 따뜻한 사랑, 옐로우는 그리움, 그린은 치유, 블루는 자유였으며, 이번 공연 인디고는 '심연'을 주제로 깊은 진심을 이야기했다.
김현중 / 사진=팽현준 기자

공연 색에 맞게 남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기타를 걸친 채 등장한 김현중은 "오늘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고 계신다. 채팅창에도 인사해주시고 계신다"며 "오늘 공연은 '인디고'다. '심연'이라는 뜻이다. '심연'이라는 주제에 맞게 깊은 바다와 같은 느낌이라 오늘은 좀 무드 있고 사뭇 진지한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밴드의 구성에서 벗어나 첼로, 비올라, 바이올린 등의 현악단과 함께 했다. 김현중은 약 100분 간 총 14개의 곡을 소화하며 가을에 어울리는 짙은 감성을 뿜어냈다. 김현중에 따르면 전곡을 '인디고'에 맞게 서정적으로 편곡했다고. 여기에 스노우, 실버 레인, 꽃가루 등의 특수 효과가 무대 몰입감을 높였다.

셋리스트는 김현중의 유튜브 채널에서 10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한국의 전경과 음악이 녹아든 콘텐츠인 뮤직 인 코리아에서 사랑받은 곡들로 꾸려졌다.
김현중 / 사진=팽현준 기자

'변심' '헤이즈(HAZE)' '유어 스토리(Your Story)'로 공연을 시작한 김현중은 '제발 잘해줘' '오늘이 지나면' '나는 네 남자야'로 라이브를 이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첫 솔로곡 '제발 잘해줘'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솔로곡으로 처음 뮤직비디오 찍었던 게 '제발 잘해줘'였다. 원래는 댄스곡이었다. 이번 만큼은 여러분들께 밴드 버전으로 들려드릴 거다. 정말 오랜만이다. 스물 두 세 살 때쯤 냈던 노랜데 13, 4년 뒤에 부르는 '제발 잘해줘'는 어느 정도로 슬플지 들어달라"고 귀띔했다.

이어 "'제발 잘해줘'는 실연 당하는 입장에서 떠나지 말라는 사랑 메시지의 노래고, '오늘의 지나면'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마지막에는 그런 슬픈 감정들을 살짝 녹여줄 사랑스러운 '나는 네 남자야'였다"고 순서를 설명했다.
김현중 / 사진=팽현준 기자

또 김현중은 힘들었던 시기, 자신을 위로해줬던 팬들에게 바치는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 '디스 이즈 러브(THIS IS LOVE)'를 불렀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힘들고 외롭고 아팠던 시절들, 다 치유를 받진 못하더라도 이 노래로서 여러분들께 마음의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항상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 제가 힘들 때, 힘들었던 손을 여러분들이 잡아주셨으니까 코로나19로 절망과 아픔으로 가득한 여러분들의 마음, 제가 손 잡아드린다는 의미에서 불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U)' '사계'에 이어 '오아시스(Oasis)'에 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제가 굉장히 무기력하고 외롭고 힘들었던 시절에 이 가사가 생각났다. '내가 기댈 수 있는 곳이 과연 어디일까. 이대로 이 모든 게 끝나버리면 어떡하지?' 고민이 있을 때 어떤 메시지를 받았다. '아무리 내가 힘들고 지쳐도 너를 목마르게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다. 외롭고 지치고 목마를 때 이 노래가 여러분들의 오아시스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노래, 직접 불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저리(MISERY)' '웨이트 포 미(WAIT FOR ME)' '유 아 어 미라클(You are a Miracle)'을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김현중은 7회의 공연 셋리스트를 모두 다르게 구성했다. 공연을 마치며 그는 "처음에 할 때만 해도 너무 무리 아닐까. 우려도 많았는데 '프리즘 타임' 덕분에 아티스트로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그동안의 공연이 열정적이고 따뜻함과 사랑을 표현했다면 오늘은 또 하나의 감정이다. 고독과 위로, 슬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여러분들에게 제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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