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는 경험, 터지는 홈런' 황대인, KIA 장타력 가뭄 해소할 선봉장 [ST스페셜]

입력2021년 10월 20일(수) 07:00 최종수정2021년 10월 19일(화) 22:54
황대인 / 사진=DB
[광주=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의 거포 유망주 황대인이 또다시 홈런을 뽑아냈다.

황대인은 19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대인은 올 시즌 타율 0.244를 마크했다.

황대인은 이날 팀이 1-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2,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최민준의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타구로 황대인은 올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16일 두산전에서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 달성에 이어 3일 만에 홈런을 가동하며 '거포 본능'을 뽐냈다.

황대인은 그동안 미완의 유망주로 분류됐다. 장타를 터뜨릴 힘을 보유했지만 정확성이 부족해 자신의 잠재력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황대인은 올 시즌 19일까지 264타석을 소화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이러한 경험은 황대인에게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KIA는 올 시즌 팀 홈런 61개로 이 부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빈약한 장타력은 팀 득점 최하위, 팀순위 9위로도 연결됐다. 이런 상황에서 황대인의 성장은 KIA의 장타력 가뭄을 해소할 희망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린 아이들은 저녁을 빨리 먹고 나가서 놀고 싶어한다. 그런데 좀 더 나이가 들면 음식을 즐기고 싶게 된다. 황대인은 지금 딱 중간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황대인의 성장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황대인은 점점 타석과 경기 수를 채우면서 느끼고 있는데, 이렇게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면 우리팀에서 가장 필요한 우타 거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황대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호랑이 군단의 거포로 진화하고 있는 황대인이 차기 시즌 KIA의 장타력 문제를 풀어낼 해결사가 돼 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