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 좌절 "아쉽지만 최선 다했다"

입력2021년 10월 21일(목) 16:15 최종수정2021년 10월 21일(목) 16:15
고진영 / 사진=KLPGA 제공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의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신기록 도전이 좌절됐다.

고진영은 21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고진영은 박성현, 김효주, 박민지, 박현경 등과 함께 공동 4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부터 이달 초 출전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까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이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05년), 유소연(2017년)이 기록한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기록과 타이였다.

만약 고진영이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도 60대 타수를 기록했다면, 소렌스탐과 유소연을 넘어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진영은 이날 71타로 경기를 마쳤고, 한국 팬들 앞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고진영은 "비도 오고 추워서 힘든 라운드였다. 생각한 만큼 잘하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한국에서 대회를 할 때 더 잘하고 싶은 욕심과 부담감을 가지고 플레이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못한 것 같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고진영은 아쉬워 하기보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돌이켜 보면 매 순간, 매 홀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 소렌스탐, 유소연과 같은 기록으로 끝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말했다.

이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가 쉽지 않은 기록이다. 노력하고 운이 따라야 한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음에 경기력이 올라온다면 기록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진영은 마지막으로 "오늘은 비가 와서 준비할 것이 많았고, 놓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남은 3일은 날씨도 좋고, 코스 컨디션도 나아질 것"이라면서 "54홀을 충분히 즐기며 플레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남은 라운드의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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