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천하 KT, '5연패 중 5점 냈다' 타선 대체 언제 터지나 [ST스페셜]

입력2021년 10월 23일(토) 22:03 최종수정2021년 10월 24일(일) 13:36
강백호 / 사진=DB
[대구=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안 터져도 너무 안 터진다. kt wiz 타선을 두고 하는 말이다.

KT는 23일 오후 5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6차전 원정경기에서 0-4로 패했다.

5연패에 빠진 KT는 8월 13일 수원 삼성전 이후 70일간 줄곧 이어오던 선두 자리를 삼성에 내줬다. 구단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비상이 걸렸다.

KT 타선의 집단 부진이 심상치 않다. 5연패 기간 단 5점 밖에 내지 못했고, 무득점 경기도 두 차례 있었다. 특히 투타의 엇박자가 심각하다.

지난 17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쿠에바스가 선발로 나서 7이닝 1실점했지만 득점 지원이 1점 밖에 나오지 않았다.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배제성이 4.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소형준이 7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단 1점도 지원받지 못했다.

더욱 뼈아픈 건 토종 에이스 고영표와 삼성을 상대로 유독 강했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고도 무너졌다는 점이다.

전날(22일) 고영표는 6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원태인(7.1이닝 2실점)에 패했고,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쿠에바스가 6.1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더 잘 던졌던 백정현(6.2이닝 무실점)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삼성전을 앞두고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데 최근 타격이 너무 안 풀리니까 하락세가 길어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기에 괜찮을 것"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믿었던 선수들의 거듭된 부진으로 선두를 삼성에 내줬다.

물론 아직 끝난 건 아니다. KT에도 기회가 남았다. KT는 6경기가 남았다. 잔여경기가 삼성보다 2경기가 더 많다. 다만 앞으로 만나게 될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삼성과 원정 2연전을 마친 KT는 곧바로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격돌한다. 이틀 휴식 후에는 NC와 더블헤더(DH) 포함 홈 3연전을 치르고, 30일 최종일에는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만난다. 키움, NC, SSG 모두 가을야구 막차 탑승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 감독은 "앞으로 우리가 치러야 할 경기들이 있다. 지금 안 풀리더라도 11월엔 풀리지 않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간 마법을 부리며 승승장구 했던 KT는 창단 첫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 등 최초의 기록들을 눈앞에 뒀으나 모든 걸 잃을 위기에 처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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