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오청원배 결승 진출

입력2021년 11월 30일(화) 19:04 최종수정2021년 11월 30일(화) 19:04
최정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정 9단이 오청원배 결승에 진출했다.

최정 9단은 30일 서울 한국기원과 중국 푸저우 오청원바둑회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준결승에서 중국의 팡뤄시(19) 5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최정 9단은 중국의 위즈잉(24) 6단과 결승3번기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위즈잉 6단은 중국의 왕천싱(30) 5단에게 25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결승에 합류했다.

2년 만에 결승에 오른 최정 9단은 2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반면 지난해 준우승한 위즈잉 6단은 대회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최정 9단과 위즈잉 6단의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17승 18패로 한 발 뒤져있다.

최정 9단과 위즈잉 6단은 금년에만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컵을 놓고 두 번째 맞붙는다. 지난 3월 열린 센코컵 결승에서는 위즈잉 6단이 승리하며 센코컵 3연패를 차지한 바 있다.

4강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최정 9단은 "4강에 한국 선수가 저 밖에 없었는데 결승에 올라 다행이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면서 "초반 준비했던 포석이 나와 빨리 뒀고 두텁게 두는 게 제 장점을 살리는 데 좋을 걸로 생각해 실리를 내주고 두텁게 국면을 짰다"고 말했다.

이어 "좌변에서 너무 잘 돼 중앙 백을 잡았을 때는 확실히 우세해졌다고 봤다"며 "결승 상대인 위즈잉과는 많이 대결했던 만큼 바둑팬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도록 좋은 기억을 잘 살려 대국할 것이고 제 모습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세 차례 열린 오청원배에서는 한국이 두 차례, 중국이 한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8년 초대 챔피언은 김채영 6단,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최정 9단, 2020년 3회 대회에서는 중국의 저우홍위 6단이 각각 우승했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는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중국 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 창러구인민정부, 푸저우시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의 우승상금은 50만 위안(약 93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만 위안(약 3700만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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