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승 견인' 강백호, 올해의 선수상 수상

입력2021년 12월 02일(목) 18:04 최종수정2021년 12월 02일(목) 18:10
사진=스포츠서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올해의 선수상 영예를 안았다.

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는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이 열렸다. 강백호를 비롯, 수상자들은 모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선수상은 강백호의 몫이었다. 강백호는 올 시즌 타율 0.347과 16홈런 102타점으로 KT의 통합 우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큰 상을 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이 영광을 (박)경수, (유)한준 선배에게 돌리겠다"며 팀 선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강백호는 시즌 중반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어떻게 변하느냐가 중요하다. 좀 더 받아들이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성실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의 투수상은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오승환(39)에게 돌아갔다. 오승환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 2패 44세이브 2.03의 평균자책점으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그는 "뜻 깊은 자리에 뜻 깊은 상 감사드린다. 후보를 살펴봤는데 선발투수들만 있는 가운데 저 혼자만(불펜투수로) 껴 있었다. 어깨가 무겁다"며 "불펜 투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어려움이 분명 있지만 이런 상을 받음으로써 다른 선수들도 목표가 생길 것이다. 열심히 해서 앞으로도 좋은 상 받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타율 0.360으로 타격왕에 오른 키움 이정후는 올해의 타자상을 받게 됐다. 그는 "아버지(이종범 코치)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히 뗄 수 있어 기분 좋은 타이틀"이라며 "이렇게 큰 자리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 올해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이강철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신인왕은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이의리가 수상했다. 한국시리즈에서 호수비로 깊은 울림을 준 KT 박경수는 올해의 수비상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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