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니 자진사퇴' IBK기업은행, 도로공사에 0-3 완패

입력2021년 12월 02일(목) 20:26 최종수정2021년 12월 02일(목) 20:26
김사니 감독대행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IBK기업은행이 김사니 감독대행 체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완패했다.

IBK기업은행은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3-25 20-25 17-25)으로 완패했다.

2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2승10패(승점 5)로 6위에 머물렀다. 4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8승4패(승점 23)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김사니 감독대행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해 물의를 빚었던 그는 서남원 감독 경질 이후 오히려 감독대행으로 승격하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 됐다. 김사니 대행은 지난달 23일 흥국생명전에서 서남원 감독에게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명확한 근거를 대지 못했다. 다른 구단 감독들은 김사니 대행과의 악수를 거부하기도 했다.

결국 김사니 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마지막 경기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켈시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의 코트를 폭격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잦은 범실로 초반부터 흐름을 잃었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1세트를 25-13으로 가볍게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 6-3으로 앞서 나가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켈시와 박정아, 배유나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멀찌감치 달아난 도로공사는 4-5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2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세트 중반 이후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켈시와 박정아가 동반 폭발했고, 배유나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결국 도로공사가 3세트도 25-17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로공사의 켈시는 26점, 박정아는 16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라셈과 김주향이 각각 1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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