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 한선화 "지연 톤 걱정, 높고 비현실적이라 생각" [인터뷰 스포일러]

입력2021년 12월 03일(금) 11:25 최종수정2021년 12월 03일(금) 11:29
한선화 / 사진=키이스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우 한선화가 '술도녀' 속 연기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3일 한선화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극본 위소영·연출 김정식, 이하 '술도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술도녀'는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신념인 세 여자 소희(이선빈), 지연(한선화), 지구(정은지)의 우정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다. 한선화는 극 중 백치미와 높은 텐션을 뽐내는 요가 강사 지연 역을 맡았다.

이날 한선화는 강렬했던 '술도녀' 첫인상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대본은 재밌고 되게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다만 19세 관람가인 줄 몰랐어서 걱정이 많았다. 작품에 술, 언어 등 파격적인 면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9세 관람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마음이 놓였다는 한선화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19세 관람인 걸 알고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다. 표현의 범위가 넓어지는 거고 저희 작품이 보여드리려고 한 것을 다 보여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높은 텐션과 하이톤을 지닌 지연 역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고민이 많았다고. 한선화는 "글을 읽었을 때 제가 생각한 지연의 톤과 작가님이 생각하는 톤이 다르더라. 작가님이 원하시는 톤은 비현실적이고 높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 주변에는 지연 같은 친구가 보기 드물다. 또한 지연이를 연기했지만 제 성격이 지연과 딱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높은 톤들이 버거웠다"며 "또제가 지금까지 연기한 다른 인물들은 외로운 역할들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밝은 톤을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좋은 동료들과의 호흡으로 이러한 우려를 씻어냈다. 한선화는 "저 혼자 시트콤 같은 연기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다. 그러나 감독님이 절 믿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믿고 촬영할 수 있었다"며 "또 하다 보니 친구들(이선빈 정은지)과의 호흡도 빠른 시간에 맞아떨어지더라. 그래서 걱정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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