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우승 이끈 홍정호, 24년 만에 수비수로 MVP 수상

입력2021년 12월 07일(화) 16:58 최종수정2021년 12월 07일(화) 17:12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전북현대의 5연패를 이끈 홍정호가 24년 만에 수비수 포지션으로 시즌 MVP(최우수선수)에 우뚝 섰다.

홍정호는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MVP의 주인공이 됐다. 수비수로서의 MVP 수상은 지난 1997년 김주성 이후 24년 만이다.

올 시즌 전북의 주장을 맡은 홍정호는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라운드에서는 전북의 후방을 지키며 K리그1 최소 실점 팀 등극에 힘을 보탰고, 라커룸에서는 선수단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홍정호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우승을 달성, 5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시상대에 오른 홍정호는 "정말 떨리고 행복한 날이다. 사실 수비수라 받을 수 있을 지 고민도 했었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4년 전 (장수 쑤닝에서) 한국으로 왔을 때 해외에서 실패를 하고 와서 찾아주는 팀이 없었는데 전북이 손을 내밀었다. 전북에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감사하게도 큰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었다. 정말 많이 배웠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게 전북이라는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감독님을 만났고 최고의 동료들을 만난 덕분"이라고 전북에 감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멋진 아들로 키워준 부모님을 비롯, 든든히 응원하는 형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가족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홍정호는 "전북팬 여러분들이 어느 때나 관중석을 채워줘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승리와 많은 골로 기쁨을 줄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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