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가수 이시연, 부활 서재혁과 5촌 당숙지간

입력2010.04.21 15:50 최종수정2010.04.21 18:18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최근 가수로 깜짝 컴백한 트랜스젠더 배우 이시연(본명 이대학)이 록밴드 부활의 베이시스트 서재혁과 친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재혁은 이시연의 외할머니 동생의 아들, 즉 이시연에게 서재혁은 5촌 당숙이다.

이에 대해 이시연 소속사 측은 21일 "이시연과 서재혁이 친척관계인 것이 맞다"며 "이시연은 서재혁을 삼촌이라고 부른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서재혁은 같이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이시연에게 조언을 많이 해준다. 음악적인 부분은 물론, 무대 위에서의 행동 등 세심한 부분에도 많은 충고를 한다. 격려도 해주고 가수 선배로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시연이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서 서재혁은 놀랍다는 표현을 하지 않더라. 다만 '앞으로 힘든 일이 많을 텐데 굴하지 말고 같이 열심히 하자. 악플에 상처받지 말라'며 오히려 그에게 용기를 줬다"고 말했다.

서재혁 역시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영화 '색즉시공2'가 나왔을 때 그 이야기(성전환 수술)를 들었다. 시연이 작은 아버지에게 처음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내가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헤드윅'의 원년 멤버로 5년 동안 활동을 하다보니 그런 문화에 익숙해지더라"며 "여자가 된 시연이를 처음 봤을 때 완벽하게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놀랐다. 하지만 내가 놀라는 모습을 보이면 행여 상처를 받을까 평상시처럼 행동했다. 자신처럼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고 싶다는 시연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또 "아직 무대에 선 모습이 아마추어 같은 모습이 없지 않아 있다. 프로페셔널한 뮤지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친척이다 보니 잔소리가 많아지더라"며 웃어보였다.

서재혁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시연이가 악플에 상처받지 않고 마음을 굳게 먹었으면 좋겠다"며 "수술을 하기까지 큰 용기를 필요로 했을 텐데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연의 데뷔곡 '난 여자가 됐어'는 아픔을 겪어야만 진정한 여자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의 곡으로 트랜스젠더로 변신한 그의 지난날과 새롭게 태어난 지금의 삶을 담아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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