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꿈 이룬 윤성열 "세 번째 승격 맛 보고 싶다"

입력2014.12.30 11:15 최종수정2014.12.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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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왼쪽에서 첫 번째)./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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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축구 서울 이랜드FC에 우선 지명된 윤성열(27)은 부상을 딛고 축구 선수의 꿈을 이뤄냈다. 어릴 때부터 각광받은 선수는 아니었지만 기본에는 늘 충실했다. 학교에 진학할 때마다 중용됐던 이유다. 그러나 배제대 졸업을 앞두고 어깨부상을 입었다. 프로선수가 되는 꿈을 접어야 했다.

꿈을 포기하지 않은 윤성열은 1년 동안 송호대의 하성준 감독의 도움으로 피나는 재활에 돌입했다. 이어 일본프로축구 J3 마쯔다 제르비아 입단 테스트를 치렀다. 당시 감독이었던 포포비치 감독은 300명이 넘는 경쟁자 속에서 윤성열을 지목했다. 윤성열은 그 일은 기적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윤성열에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포포부치 감독이 팀은 J1 팀으로 승격시키면서 윤성열은 1년 만에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독학으로 일본어를 습득한 윤성열은 도움 없이 J2 마츠모토 야마가의 테스트를 치렀다. 팀 사령탑인 소리마치 야스하루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3년 동안 주전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팀은 J1으로 승격됐지만 윤성열은 군 문제로 한국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서울 이랜드 마틴 레니 감독은 윤성열에 대해 "J2에서 5~60 경기를 뛰면서 팀을 J1으로 승격시킨 주축 선수를 드래프트로 뽑게 되서 행운"이라며 "미드필드에서 전술적으로 다양한 포지션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무엇보다 기본기가 좋고 적극적인 선수여서 공격할 때와 수비할 때 모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다"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 이랜드의 김경원 스카우터는 "윤성열은 수비에서 튼튼히 받쳐주고 공격 시에는 성공률 높은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전술적으로 더블 볼란치와 원 볼란치 포메이션 모두에서 활용이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윤성열은 "초등학교를 이후 집안 형편이 안 좋아져 신문배달을 하며 축구를 했던 기억도 있고 기약 없던 재활과 기적 같은 테스트, 일본어를 독학하며 밤마다 이를 악물었던 기억들 모두가 그때는 힘들었지만 내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겨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회상했다.

그는 "두 번의 승격을 경험했기 때문에 서울 이랜드에서 세 번째 승격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 어려움을 이겨냈던 경험을 되살려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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