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60분을 씹어먹다, 격이 다른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텔리뷰]

입력2016.11.22 07:00 최종수정2016.1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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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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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의, 한석규에 의한, 한석규를 위한 60분이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에서 김사부(한석규 분)가 전설의 명의 부용주란 이름을 버리게 된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강동주는 김사부가 과거 자신을 의사가 되도록 이끌어 준 부용주 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돌담병원에 남기로 마음 먹었다. 이어 강동주는 장기태(임원희)와 윤서정(서현진)과 대화를 통해 김사부가 부용주가 동일 인물임을 확신했고, 의사로서 정체성 역시 인정 받으며 돌담 병원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반면 윤서정은 트라우마 탓 자해 시도를 했던 점 때문에 김사부 눈 밖에 났고 병원에 남기 위해 오더리(병원 일을 돕는 도우미)가 되기를 자처했다. 여기에 윤서정은 "나 보고싶다고 하지 않았냐. 멜로 하면 안 되냐. 같이 하면 되지 않냐.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그게 멜로지 멜로가 뭐 별건가"라고 훅 치고 들어오는 후배 강동주 고백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윤서정은 과거 연인 문태호(태인호)를 죽였다는 환청에 시달리며 위기감을 자아냈다. 이런 위기감이 고조된 시점, 강동주 윤서정은 트럭에 추돌한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 치료를 맡게됐다. 특기 강동주는 김사부 도움으로 간암 병력을 가진 환자를 테이블데스 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수술에 성공적으로 마치며 의사로 한 뼘 성장했다.

김사부는 수술 성공후 강동주를 칭찬하기 보다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대립하기 시작했다. 이에 윤서정(서현진)은 "그봐. 내가 까질하다고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라고. 그런데 말이야. 그래도 나는 네가 조금 부럽다. 지난 5년 동안 내가 해보고 싶었던 걸 너는 오늘 했잖아. 김사부하고 컴바인(합동 수술). 김사부가 네가 한 실수를 조목조목 짚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윤서정이 "나는 그렇게라도 까이고싶다. 아무런 관심도 못 받는 것 보단 까여라도 보는게 내 소원이다"고 속내를 고백했지만 강동주는 "내가 볼 땐 성격 파탄자다. 아니면 남 깍아 내리면서 좋아하는 사디스트일 것이다"고 응수했다.

그러나 윤서정은 "상처 때문 일수도 있다. 저렇게 대단한 분이 자기 이름까지 버리고 숨어 지낼 땐 다 그만한 이유와 상처가 있지 않겠니"라는 말로 부용주가 이름을 버리고 김사부가 된 이유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김사부가 과거 도윤완(최진호) 탓에 제자를 잃었고 죽은 제자 수술의사로 지목 당하며 결국 병원을 떠났단 것이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김사부는 부용주란 본인 이름을 버려야 했던 내면의 슬픔, 이를 극복하고 의사란 자신 정체성을 잃지않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내며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청자에게 던지고 싶은 진짜 메시지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김사부가 된 부용주 역의 한석규는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진행 된 제작발표회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지금 왜 이러고 살고 있는지 길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라는 기획 의도 때문에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이런 한석규 선택 때문인지 모르지만 '낭만닥터 김사부'는 첫 방송 이후 웰메이드란 호평을 받으며 월화드라마 왕좌에 등극했다. 무엇보다 '낭만닥터 김사부' 속 짧은 등장만으로도 폭발적 존재감을 드러냈던 한석규가 제대로 그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하며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또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엔 시청자 마음에 어떤 메시지를 남길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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