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디스]'군주' '수트너' 중간광고, 어쩔 수 없는 시청권 침해?

입력2017.05.16 14:06 최종수정2017.05.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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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수상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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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언제부터일까. 케이블에서만 존재했던 중간광고가 이제는 슬그머니 지상파로 옮겨왔다. 예능에서 슬쩍 시작된 중간광고는 이제 드라마로까지 넘어왔다.

지난해 12월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 1부와 2부로 나눠 중간광고를 시작했다. 이후 SBS는 '미운 우리 새끼' '백종원의 3대천왕' '런닝맨' 등 예능프로그램에 중간광고를 투입했고, 이에 합세하듯 MBC도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에 중간광고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예능프로그램 특성상 여러 명의 패널들이 등장하고 줄거리가 뚜렷한 편이 아니기에 이 시스템은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그러던 중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와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 중간광고가 투입됐다. 드라마에 몰입하고 있던 중 "2부가 이어집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광고가 틀어진 것. 케이블이 아닌 지상파 드라마에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자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케이블 혹은 종편과 친하지 않은 50-60대 시청자들은 더욱이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 몇몇 시청자들은 "엄마가 드라마가 끝난 줄 알고 채널을 돌렸다" "저렇게 나눠 방송하면 도대체 몇 부작이라는 거냐" 등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MBC 측은 '군주'를 분리 편성하면서 주문형비디오(VOD)도 각 2편으로 나눠 더 논란을 키웠다. 기존에는 1500원이면 볼 것을 1000원씩 각 두편으로 2000원을 내야 볼 수 있는 것. 중간광고 투입을 해 시청자들의 흐름을 끊어놓은 것 뿐만 아니라 다시보기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30% 가격인상 덤터기를 씌운 것이다.

이와 관련 한 방송관계자는 "지상파 주 수입원이 광고비다. 광고비가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일일극도 폐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청권 침해가 없게 노력하고 있지만, 수입을 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허점을 이용해 중간광고를 넣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상파와 종편이 점차 입지를 넓혀가자, 지상파의 시청률과 입지는 점점 좁아지는 상태. 이에 광고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제작비와 출연료, 제작 관련 비용들은 인상되고 있는 상황. 이에 방송사들의 수입은 매년 감소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에 놓여졌다. 그렇다고 무작정 중간광고를 넣는 것은 옳지 않다. 규제를 더욱 세밀하게 만들어 시청자와 방송사가 모두 만족할 만한 시스템이 구축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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