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1이닝 3K 2실점…승리투수 요건(7보)

입력2017.05.19 13:06 최종수정2017.05.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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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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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5-2로 앞선 6회초 1사 이후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류현진은 시즌 2승을 수확하게 된다. 평균자책점도 4.99에서 4.75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에게는 반드시 호투가 필요한 경기였다. 지난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다 실점(10실점), 최다 볼넷(6볼넷)을 허용하는 등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도 부진하다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었다.

출발은 산뜻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디 고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1루 땅볼, 마르셀 오수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2회 이후 불안함을 노출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루타가 그 시작이었다. 다행히 스탠튼을 주루사로 잡아냈지만, 저스틴 보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J.T. 리얼무토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다행히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마이애미 타선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2사 이후 옐리치가 류현진에게 두 번째 피홈런을 안겼다. 그나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의 나온 홈런인 것이 다행이었다.

위기의 류현진을 구한 것은 다저스 타선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코디 벨린저의 내야 땅볼로 득점 지원을 시작했다. 이어 2회말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투런포와 류현진의 2루타,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탰다. 3회말에는 저스틴 터너의 볼넷과 도루,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5-2까지 차이를 벌렸다.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류현진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4회초와 5회초 각각 한 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오수나를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스탠튼과 보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특히 보어의 타구는 류현진을 맞춘 뒤,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결국 류현진은 5-2로 앞선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크리스 해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해처가 후속 타자들을 막아내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류현진은 시즌 2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다저스는 6회 현재 마이애미에 5-2로 앞서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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