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엘=배우 김명수의 똑똑한 줄타기(인터뷰)

입력2017.07.17 17:31 최종수정2017.07.17 17:31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그룹 인피니트 엘이 배우 김명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2010년 인피니트로 데뷔한 엘은 가수생활과 함께 연기 활동을 병행해왔다. ‘공부의 신’ ‘닥치고 꽃미남 밴드’ ‘엄마가 뭐길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해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던 중 MBC ‘군주’를 통해 엘이라는 이름을 벗고 배우 김명수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인피니트 엘과 배우 김명수 사이를 넘나들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군주’에서는 엘이 아닌 배우 김명수로 출연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과 가수로서의 선을 긋고 싶었다. 엘의 이름을 쓸 때는 가수로서, 김명수 이름을 쓸 때는 배우로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엘로서도 사랑을 받았지만 김명수로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것이 많다. 사진 취미도 있어서 사진집도 냈고, 여러 방면에 욕심이 많다”

Q. 첫 사극 도전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나.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이 아직도 있다보니까, 부정적이 시선과 걱정 어린 시선들이 있었다. 또 사극이라는 장르가 어조도 어렵고 현대극보다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부담감보다는 그걸 김명수가 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또 사극은 어른들이 많이 보니까, 김명수라는 연예인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남녀노소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도전했다”

Q. 사극 준비하던 중 어려운 점은 없었나.
“딱히 어려움은 없었다. 리딩을 할 때마다 디렉션을 주시고 사전제작 드라마다 보니 대본을 보고,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해야하는지 미리 알 수 있어서 준비를 많이했다. 영화도 많이 참고 했다. 영화 ‘광해’보면서 광해가 꼭두각시 왕으로 할 때와 아닐 때를 참고 많이 했다. ‘해를 품은 달’도 봤다. 큰 틀은 도움을 받았지만, 이선은 내가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Q. 마지막 장면 촬영할 때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가은(김소현)를 지키다가 죽는 장면이 마지막이었다. 마지막 촬영에 죽는 신을 찍으니까 오묘한생각이 들더라. 내 앞에서 울고 있는 가은이에게, 세자 이선(유승호)에게 흑화되서 하지 못한 마음을 전하며 울었다. 그 장면이 가장 슬펐다. 캐릭터를 떠나 보내는 느낌이었다”

Q. 마지막 장면 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느냐.
“물고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상체 탈의도 하고, 아파서 소리를 막 질렀다. 정말 고문을 당하는 듯 긴장하면서 열심히 촬영했다. 집에 가서 긴장을 푸니까 위경련이 왔다.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


Q. ‘군주’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
“본업은 가수지만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하는 것에 시발점이 된 것 같다. 또 사극을 통해 폭넓게 느낀점이 많았다. 허준호 선배가 정말 좋은 말을 해주시고 배우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좋았다. 이런 부분이 좋은 연기를 할 수 있게 하지 않았나 싶다. 호평 댓글? 댓글을 잘 보는 편이다. 후반부에 ‘사약길을 걸었으면 좋겠다’ ‘죽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많았다. 근데 부정적이라기 보다 연기를 잘해서 그렇게 적은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판 잘해주는 분들의 댓글은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수용하는 편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댓글은 “엘이나 김명수가 아니라 그냥 천민 이선으로 보인다”라는 거였다”

Q. 주위 사람들도 잘했다고 칭찬했을 것 같다. 반응은 어떤가.
“허준호 선배와 같이 연기 잘하는 분들에게 배웠는데, 제가 모니터링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다음 작품에서는 이번에 비해 만족감이 있었으면 좋겠다. 인피니트 멤버들은 촬영내내 잘 보지 못했다. 오랜만에 단체 활동으로 한 번 모였는데, 멤버들이 ‘부모님들이 좋아한다’고 말해줬다”

Q. ‘군주’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만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아직 안 정해졌다. 예전에는 스릴러를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시놉이 들어오면 사연있는 악역 캐릭터를 하고 싶다. 솔직히 사극도, 현대극도 구분 짓지 않고 하고 싶다. 연극이나 뮤지컬도 마찬가지로 좋은 작품이 있다면 장르에 구분짓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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