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아픈 가정사 고백 "청각장애인 형, 목소리 듣고파"

입력2017.07.17 16:30 최종수정2017.07.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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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동엽 / 사진=KBS2 '안녕하세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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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어디서나 사랑받는 섭외 1순위 개그맨 양세형, 중독성 있는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가수 정용화, 빛나는 외모로 팬들을 사로잡는 걸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 조이가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매력을 과시했다.

오프닝에서 눈썰미가 좋다는 정용화에게 이영자는 자신을 가리키며 달라진 게 없는지 물었다. 정용화는 ‘왕관 머리’ 컨셉으로 꾸미고 온 이영자의 앞머리를 가리키며 “전보다 앞머리의 주먹 모양이 작아졌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웃음을 빵 터트렸다. 이에 더해 녹화 전 이영자의 대기실을 찾아갔다는 양세형은 “향초가 켜있었는데 강남 무당집 느낌이었다”라며 요즘 대세답게 순발력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사연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는 15세 남학생이 출연했다. 주인공은 “전 어릴 때부터 ‘넌 목소리가 왜 그래?’라는 말을 들으며 이상한 시선을 받고 살았어요. 쉰 목소리, 쇳소리가 난다는데… 심지어 제가 말만 하면 ‘조용히 해! 너 목소리 듣기 싫어!’라면서 친구들한테 무시까지 당해요. 평생 이렇게 살지 않도록 도와주세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등장한 주인공의 목소리를 들은 방청객들은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먼저 말하는 게 어렵다는 주인공은 “병원에서는 성대수술이 위험하기도 하고 효과도 없을 것 같다고 한다”면서 평생 짊어져야 할 고민임을 밝혔다.

이어 학교 행사 때 레크레이션 강사가 “중학생의 소리가 아니다”라고 웃기려고 한 말에 겉으론 웃어넘겼지만 마음속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면서 가족에게도 드러내지 않았던 상처를 털어놓았다. 한편 주인공의 어머니는 눈가를 적시며 아들의 목소리가 변하게 된 슬픈 사연을 이야기하는데…

주인공이 목소리 때문에 놀림 받아온 경험을 쭉 듣던 신동엽은 “큰형이 어릴 때 크게 아픈 이후로 청력을 잃어서 말을 못 배웠다. 형이 말을 한다면 어떤 목소리일까, 항상 궁금했다”면서 청각 장애인인 큰형과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내 주인공의 고민에 공감했다.

목소리 때문에 놀림 받아온 15세 남학생의 이 사연은 17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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