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끝내기 희생플라이' KIA, LG에 역전승

입력2017.08.12 22:04 최종수정2017.08.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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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 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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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12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11-10으로 역전승했다. KIA는 67승1무37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다잡은 경기를 놓친 LG는 54승1무49패가 됐다.

KIA 최원준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형우와 이범호도 3타점을 보탰다.

LG는 유강남과 채은성은 3안타 2타점, 강승호는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마운드 붕괴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LG는 1회초 박용택의 안타와 이천웅의 2루타, 로니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정성훈과 채은성의 연속 적시타, 강승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이후 KIA가 추격하면 LG가 도망가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KIA는 1회말 최원준, 버나디나의 안타와 최형우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LG는 3회초 채은성, 강승호, 유강남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다시 8-2로 차이를 벌렸다.

KIA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KIA는 5회말 김호령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버나디나와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안치홍의 2루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는 이범호의 3타점 2루타가 폭발했다.

LG는 6회초 박용택의 2점 홈런으로 다시 4점차로 도망가며 한숨을 돌렸다. 점수는 10-6이 됐다.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후반 KIA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KIA는 8회말 최원준과 버나디나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9회말 안치홍의 안타와 나지완의 2루타, 이범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노릴 수 있는 찬스였다.

KIA는 김민식의 적시타와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기어이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원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KIA의 11-10 끝내기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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