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식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2Pac이 말하는 '변화와 희망'

입력2017.09.07 12:00 최종수정2017.09.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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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Wale / 사진=change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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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매일 수많은 곡이 대중 곁을 찾아온다. 7일 정오 스포츠투데이 樂식당에서는 다음 메뉴를 추천한다.

▲ 오늘의 추천메뉴①: RM X Wale, 'Change'

지난 3월 20일 방탄소년단 랩몬스터와 미국 래퍼 왈레(Wale)가 협업한 믹스테이프 'Change(체인지)'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공개됐다. 왈레가 한국에 도착해 랩몬스터와 만난 사진을 공개한 지 약 2주가 지나 발표된 결과물이다. 이 믹스테이프는 랩몬스터가 2015년 3월 20일 공개된 믹스테이프곡 'Do you(두 유)' 이후 2년 만이라는 점에 남다른 의미를 지녔던 것.

'Change'에는 첫 번째 믹스테이프 이후 한층 성숙해진 랩몬스터의 랩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톤이 다른 랩몬스터와 왈레의 랩은 귀를 즐겁게 한다. 물론 가사 속에 담긴 메시지도 빼놓을 수 없다.

'tell me that dark can't never win the light(이 어둠이 절대 빛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해줘) / tell me that wrong can't never win the right(그른 게 옳은 걸 이길 수 없다고 말해줘) / tell me that we gon someday stop the fight (언젠가 싸움을 멈출 거라고 말해줘) / tell me that every everything gon be alright(모든 게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줘) / tell me that who is stupid baby Is it me or them?(누가 멍청한지 말해줘 나인지 아니면 그들인지) / All we got is mad teachers and some invisible classes Divided spaces and forever lasting stresses Everybody's mad keeping putting fingers in twitter(우리가 가진 건 미친 선생과 보이지 않는 교실 나뉜 공간과 영원히 남겨진 스트레스뿐 모두들 미쳐서 트위터에서 온갖 비난을 해대지)'

'Change'는 사회 고발적이면서도 자아 성찰 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보통 사회 고발하는 내용이 담긴다면 염세적이면서도 비관적인 시선이 담기기 마련이나 랩몬스터와 왈레는 이 곡을 통해 그럼에도 사회가 변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담아내고 있다. 'It's on you and I Moons and ARMY right (이건 너와 나에게 달려있어 문즈 앤 아미, 왈레 팬들은 문즈/방탄소년단 팬들은 아미)'라며 듣는 이들에게 세상을 바꿔 갈 수 있다고 힘을 싣고 있다.

▲ 오늘의 추천메뉴②: 2Pac, 'Changes'

힙합 역사에 있어서 2Pac(투팍)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1971년 태어난 2Pac은 199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격 사고로 사망했다. 짧은 생이었지만 그는 힙합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2Pac 사후에 나온 베스트 앨범 미발표곡 중 하나인 'Changes'는 대히트를 쳤다. 1998년 나온 'Greatest Hits(그레이티스트 힛츠)' 수록곡인 'Changes'는 2008년 미국 대선 때 화제가 되기도. 이 곡에는 당시 2Pac을 포함한 흑인들이 겪던 인종 차별 등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가난함과 마약, 경찰의 무자비한 행위를 비롯해 2Pac 자신이 처한 불안한 상황을 이야기한다. 가사 속에서 인상 깊은 건 "우린 아직 흑인 대통령을 맞이하지 못해"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2Pac이 사망하고 13년이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됐다.

'I see no changes, wake up in the morning and I ask myself (내게 변화는 보이지 않아, 난 아침에 일어나선 내 자신에게 묻곤 하지) / Is life worth living should I blast myself(내 인생이 나를 쏴버릴 정도의 가치가 있었는지 말이야) I'm tired of being poor and even worse I'm black(나는 가난하게 살기도 지쳤고 게다가 난 흑인이야) Cops give a damn about a negro (경찰들은 흑인에게는 쥐뿔도 신경 쓰지 않아) / Pull a trigger kill a nigger he's a hero(방아쇠를 당겨서 흑인을 죽이면 그는 영웅이 되지) / I see no changes, all I see is racist faces (나에겐 변화는 보이지 않아, 내 눈앞엔 모두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얼굴들뿐이야) / We gotta make a change (우리는 변화를 일으켜) Time for us and some peoples stop makin some changes (우리를 위한 시간이지만, 몇몇 사람들은 변화를 원하지 않아) Let's change way we eat, (우리가 음식을 먹는 방법을 바꾸어 봐,) Let's change way we live, (우리가 사는 법을 바꾸어봐,) And let's change way we treat each other(그리고 우리가 서로에게 대하는 태도도 바꾸어봐) We see, the old way wasn't workin,(우리는 옛 방법이 쓸모 =없다는 걸 알지) So it's on us to do what we gotta do,(그리고 그건 우리에게 있어선 우리가 해야 할 일이지.) To survive (생존하기 위해)'

랩몬스터와 왈레 'Change'와 2Pac 'Changes' 모두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이면서도, 때때로 냉소적인 시선을 담아냈다. 그럼에도 두 곡 모두 '변화'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말하고 있다.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고.


장민혜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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