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강하나, 日 우익 위협에도 인터뷰에 나선 이유

입력2017.09.13 15:02 최종수정2017.09.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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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배우 강하나 /사진=홀리가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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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강하나가 일본 우익 세력의 위협에도 인터뷰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강하나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하나는 지난해 2월 개봉한 '귀향'에서 일본군 위안부 소녀 정민 역을 맡았다. 이어 오는 14일 개봉하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도 등장해 아픈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강하나는 '귀향'에 이어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다. 나는 계속 이 영화와 함께 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참여 했을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일본에서 살면서 할 수 있는 일이 '귀향'의 정민 역을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결심이 틀린 건 아니었구나 싶다. '귀향'을 많은 관객 분들이 관람하시고 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하지만 오히려 내가 더 감사하다. 정말 이 영화를 보시고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거 같다. 그래서 '내가 이 일을 하는 게 옳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 도움을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향'은 개봉 당시 3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재일교포 4세인 강하나는 일본 우익들의 위협으로 고충을 겪어야했다.

강하나는 "'귀향'이 개봉하고 인터넷에 내 이름과 학교, 주소 등 신상 정보가 올라왔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인터넷 상에 비난의 글이 올라와 경찰, 변호사와 상담을 하기도 했다. 신변 문제가 걸려있어서 공식적인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인터뷰에 나선 이유를 묻자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개봉하면서 나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어머니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래서 이번에 인터뷰도 하고 공식적인 무대에도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귀향'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든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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