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코미디' 타임슬립"…'고백부부', '마음의 소리' 이어 히트 칠까(종합)

입력2017.10.12 13:07 최종수정2017.10.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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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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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KBS 예능드라마가 더 강력해졌다.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이 신선한 소재로 안방극장 저격에 나섰다면 '고백부부'는 기발함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KBS2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하병훈 감독을 비롯한 배우 장나라 손호준 허정민 한보름 이이경 장기용 고보결 조혜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인웹툰 '한번 더 해요'가 원작인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 마진주(장나라)와 최반도(손호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드라마. '마음의 소리'로 재기발랄하고 위트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하병훈 PD와 극강의 웃음을 선사한 권혜주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하 감독은 '고백부부'에 대해 "네이버 웹툰 '한 번 더 해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38살 두 부부가 이혼한 날 다시 20살로 돌아가 인생 체인지를 꿈꾸는 공감 코드와 그 시절을 다시 한 번 체험하는 걸 시청 포인트로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 감독은 "전작 '마음의 소리'가 큰 성공을 거두고 웹툰 원작 드라마 제작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처음 '마음의 소리'를 할 때 부담이 됐는데 두 번째다 보니 그 부담이 더 크게 느껴졌다. '마음의 소리'는 무조건 웃기기만 하면 반은 성공한다는 마음으로 자신감 있게 시작했는데 이번 작품은 드라마성이 더 짙고 좀 더 작품의 길이가 길어져서 부담감이 커졌다. 그래도 저와 권혜주 작가가 할 수 있는 공감코드의 코미디와 사랑 이야기를 써보자는 생각으로 뚝심 있게 밀고 왔는데 그게 시청자들에게 잘 어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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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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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감독은 장나라 손호준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 기획 단계 때부터 캐스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마진주라는 캐릭터가 20살 38살 모두를 연기해야 해서 '누가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20세 젊은 여자 배우를 해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38살에 대한 진정성과 아줌마스러운 생활연기가 안 나올 거 같았다. 그러던 찰나에 저희 누나가 '장나라 씨 어떠냐'라고 물어서 그 얘기를 듣고 바로 결정했다. 찍으면서 느낀 건 장나라라는 배우가 아니었다면 이 역할을 과연 누가 할 수 있었을까 였다. 20살 38살 외모적인 갭도 현장에서 너무나 잘 소화해주셨다. 워낙 동안이시다보니 20살 모습이 더 잘 어울리셨는데 38살 연기를 할 때도 노메이크업으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장나라 씨가 해서 다행이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 손호준에 대해서는 "평소 손호준 씨에 대해 '이런 성격일 거야' 라는 생각으로 미팅을 했는데 실제로는 너무 밝고 생각과 많이 달랐다. 그간 손호준 씨가 보이지 못한 모습을 '고백부부'에서 볼 수 있을 거 같단 생각과 잘해낼 거란 믿음이 생겨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20대를 연기하게 된 손호준 장나라. 이들은 38살 20살을 동시에 연기하게 된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먼저 손호준은 "20살은 제가 겪어왔던 과정이 있기 때문에 20살에 대한 기억은 가지고 있었는데 38살은 제가 아직 가보지 못한 단계였다. 어떻게 준비 했다기 보단 작가님께서 대본을 너무 공감가게 이해하게 잘 써주셔서 대본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많이 살릴려고 노력했다"라고, 장나라는 "38살 감성을 가지고 20살로 간 거라 20살 38살 연기를 딱히 나눠 생각하지 않았지만 사실 외적인 게 굉장히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다.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작가님께서 38살의 감성이 필요해서 저와 하게 된 거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화면으로 봤을 때 20살로 보인다기 보단 상징적인 의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가정에 지친 38세 여성이 20대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인생을 살아보는, 다른 눈으로 남편으로 보게 되고 친구들은 만나는 그런. 생각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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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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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타임슬림 드라마들이 많이 제작되며 성공을 거두기도 실패를 거두기도 했기에 '또 타임슬립이야?'라는 의문도 존재했다. 이에 하 감독은 "처음 이 스토리를 하려고 마음먹었던 게 '마음의 소리' 첫 촬영 전이었다. '마음의 소리'가 잘 돼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 번 더 웹툰으로 하고 싶어서 주변에 추천을 해달라고 얘기했었는데 그때 당시 추천 받았던 작품이 '한 번 더 해요'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소재 자체가 '내가 하면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당시 제가 너무 바쁜 상황이었어서 와이프와 저와의 관계가 비슷해 공감되게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 감독은 "어느 순간부터 타임슬립물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어떻게 보면 제가 끝물이 되긴 했다. 저는 타임슬립 드라마에 대해 한 번도 흔들린 적 없는데 타임슬립 소재의 드라마가 잘 안되면 저를 불러서 '괜찮겠냐'라고 물으시더라. '명불허전'이 잘된 이후 저에게 그런 말씀을 안 하시더라. '명불허전'에 감사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타임슬립 소재로 성공을 거둔 드라마 '명불허전'에 감사를 전하기도.

하 감독은 "주위에서 저를 흔들 때 흔들리지 않았던 건 저희는 다른 타임슬립과 다르다는 생각이었다. 저희의 코드는 공감과 체험이다. 많은 분이 제가 느꼈던 공감적인 상황들에 놓여있을 때 젊은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나. 마진주 최반도가 되어 같이 체험해보자는 생각으로 기획하고 준비했다. 그런 부분이 다른 타임슬립 드라마와의 차별점이라 생각한다"라며 '고백부부'에 대한 자신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오는 1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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