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 영예

입력2017.10.12 18:17 최종수정2017.10.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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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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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강지원(25)이 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지원은 12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41야드)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7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7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선두와 한 타 차 단독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강지원은 3번 홀에서 5번 우드로 한 세컨드 샷이 좌측으로 가며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과 14번 홀에서 버디 2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68-71)로 우승을 일궈냈다.

강지원은 "18번 홀 퍼트가 끝나고 축하를 받을 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스코어카드를 접수하고 나서야 우승이 실감 났고 정말 기뻤다. 우승을 오래 기다려왔는데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지원은 "최근 샷감이 좋아서 자신 있게 플레이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 어프로치와 퍼트가 잘 따라줘서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우승 요인을 밝혔다.

지난 2011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해 2012년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해온 강지원은 2015년에는 정규투어를 경험하기도 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다.

강지원은 "정규투어를 뛰어봤기 때문에 더욱 간절하다. 1년 동안 많이 배웠고 즐거운 기억이 참 많았다. 올해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2017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반드시 확보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중학교 1학년 때 현재 프로골프선수인 오빠 강태영(27)의 영향으로 처음 골프채를 잡은 강지원은 골프를 늦게 시작한 탓에 큰 대회의 출전 경험이나 우승 경력은 없지만 정교한 샷감을 무기로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장 친한 친구로 오빠를 꼽은 강지원은 "부모님께도 할 수 없는 얘기를 오빠에게는 할 수 있다. 항상 옆에서 큰 도움을 주는 오빠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다. 앞으로도 오빠와 함께 계속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지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순위 60위에서 22위로 크게 뛰어올랐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임재희(21)가 최종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으며 유혜수(19), 김현지3(19), 이승연(19)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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