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감독이 韓 관객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종합)

입력2017.10.13 17:43 최종수정2017.10.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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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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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마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 받은 영화 '마더!' 기자 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하게 됐다. 그 전에 왔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이라도 만나서 반갑다"며 "'마더'는 정말 열정을 갖고 있는 영화다. 특이한 영화이면서 진정한 스릴러 영화다. 또 절대 기억에서 사라질 수 없는 영화라고 소개하고 싶다. 제니퍼 로렌스, 하비에르 바르뎀 등 지금까지 한 연기 중 최고의 연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할리우드에서 나오는 영화 중 특별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소개드리게 되서 기쁘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성경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다. 성경은 인류의 오래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가 스토리텔러이기 때문에 고대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있다. 이러한 이야기가 강렬하고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노아' 제작 당시 창세기 부분을 많이 읽었다. 성경에 있는 이야기들을 참고해서 영화의 구조를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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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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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제목에 느낌표를 붙인 것에 대해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는 비교되지 말아야할 것 같았다"며 "처음 각본 썼을 때 '마더'라고 쓴 다음에 느낌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영화의 정신 때문에 느낌표를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어디서 영감을 받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체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 감정, 내 속에 있는 감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심장보다는 밑에 있는 중심부에서 시작되는데 가끔 소화가 잘못된 게 아닌가 착각하는데 그게 아니다. 끊임없이 요구하고 생각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고 답했다.

이어 "그걸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하게 만든다. 영화 만드는 건 어렵다. 하고자하는 것을 막으려는 사람들도 많고 하지 말라는 움직임들도 많다. 이번 '마더!'같은 경우는 저뿐만 아니라 연기자들도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노력했고, 그 열정이 결과로 왔다고 생각한다. 창작을 하고자하는 열정은 늘 많은 고통을 수반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이 영화는 매우 강렬하다. 처음부터 가장 무서운 청룡열차를 누리게 준비했다. 열차를 타시고 무서운 경험을 하시고 내리면 대체적으로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가지고 소화하고 흡수하길 바란다"며 "제일 좋았던 부분은 친구분들이 영화 본 다음에 제 얼굴을 제대로 못 보는 것이었다. 그게 제일 좋은 경험이었다. 시간이 흐른 후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내면서 지금까지도 이 영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내가 원하던 바다. 강렬한 인상이 유지되길 바라고, 배우들의 연기가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 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마더!'는 평화롭던 부부의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의 계속되는 방문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로 부부의 평화가 깨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9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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