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독도새우, 일본 의식한 정치적 메시지 담고 있다…日 총리도 드셔보길"

입력2017.11.08 16:26 최종수정2017.11.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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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만찬 코스별 메뉴 /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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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일본 정부가 청와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 등장한 '독도 새우'에 불쾌감을 드러낸 가운데,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7일 청와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한국 방문을 기념해 만찬을 준비했다. 청와대는 공식 만찬에 독도새우를 이용한 음식을 올렸고 이에 일본 관방 장관은 "외국이 다른 나라 요인을 접대하는 것에 대해 코멘트하지는 않겠지만 왜 그랬는지 의문이 든다"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러자 황교익은 8일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식 하나를 내놓는 것으로 정치적인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는 점이 몹시 흥미롭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거쳐서 왔기 때문에 독도새우가 더욱 부각된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독도새우를 만찬에 올린 것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한국 정부의 의사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라며 "대통령이 독도에 직접 가는 것보다 더욱 센스 있는 대응으로 다가온다. 정상들의 음식에는 아무래도 정치적인 이야기·이미지 등이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황 씨는 "청와대 측에서도 도화새우라는 정식 명칭을 두고 굳이 언론 등에 독도새우로 소개한 데는 일본을 의식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독도새우 만찬은 한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독도 문제 걱정 말라'고 보내는 사인인 동시에, 국제무대에서 공조를 이뤄낼 기반을 한국 정부가 갖고 있다는 점을 미국 대통령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만찬 의미를 해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독도새우 맛있게 먹겠다는데, 발끈한 일본을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라며 "한국 정부에서 '다음에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면 그때도 독도새우를 내놓겠다'고 대응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일본 총리도 독도새우 참 맛있으니 한 번 드셔보라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한편 꽃새우 등으로도 불리는 독도새우는 색깔이 옅은 붉은색으로 분홍빛을 띠고 있다. 살은 단단한 느낌이 아니라 부드러우며 날것으로도 많이 먹는 귀한 음식이다. 일반 새우보다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기도 하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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