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보아 주원 결별 소식 뛰어넘는 관심끌기 성공?[st스페셜]

입력2017.11.13 18:00 최종수정2017.11.14 07:52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아이돌 연습생 한서희가 과거 빅뱅 탑과 대마초 파문을 일으킨 이후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뜨거운 감자가 됐다.

최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트랜스젠더에 대한 불편함을 표현했다. 한서희는 자신은 퀴어포비아(성적 소수자를 혐오하는 사람)는 아니지만 트렌스젠더들은 여성 인권 신장에 도움이 안 돼 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트렌스젠더에 대해 "생물학적으로 여자가 아니며 여성스러움이란 틀 안에 갇힌 그들만의 해석으로 여성성을 표현한다"고 독설했다.

이에 트렌스젠더 연예인의 대표격인 하리수가 SNS에 불편함을 표했고 이는 한서희의 재반박으로 이어져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군 생활 중인 주원과 보아가 결별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음에도 한서희가 검색어로 1위에 더 오래 머물 정도.

앞서 한서희는 4차례에 걸쳐 대마 총 9g을 구매하고, 7차례 말아 피우는 담배 형태 또는 액상으로 흡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거물급 스타 탑과 아이돌 연습생이 대마초를 함께 흡연한 혐의로 세간의 화제를 모은 한서희는 예상과 다르게 '페미니스트'라는 이슈를 꺼내 들었고 또 다른 키워드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며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는 데는 분명히 성공했다.

하지만 그 방식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 우선 한서희는 '페미니즘에 대해 알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됐고 공부가 필요하다'고 스르로 인정했음에도 자신을 적극적으로 페미니스트라 규정하며 여성 관련 발언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마초' 이슈를 새로운 이슈를 덮기 위한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지난 9월 한서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규정했다. 이어서 한서희는 SNS 글을 통해 "페미니즘에 대하여 알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 페미니즘에 대해 차차 알아가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여성스럽게 입는다'라는 발언이나 '남성적이게 운전을 한다'라고 말을 한 것이 참 경솔했던 것 같다. 이제부터라도 정말 열심히 페미니즘에 관해 공부하고 많은 분들께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배워나가겠다'는 자신의 말과는 다르게 비판에 귀를 막는 방어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서희는 자신의 트랜스젠더 발언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페미니스트의 길은 자기가 어떤 길을 더 추구하냐에 따라 다릅니다. 본인이 걷고 있는 페미니스트의 길과 제가 걷고 있는 페미니스트의 길이 다를 수 있다. 저는 페미니스트이고 저만의 길로 지금처럼 꿋꿋이 갈 거다. 다름을 틀림으로 단정짓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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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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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술 더 떠 한서희는 트렌스젠더와 여성을 편가르기하는 발언까지 하고 있다. 한서희는 "지금 유튜브에만 가도 트렌스 젠더 분들 여혐 방송 동영상이 굉장히 많다. 지금 트렌스 젠더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선 여성 멸시, 선 여성 혐오에 대한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다. 저를 그저 관종이라고 까내리시기 전에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소리를 내게 됐는지에 대해 생각해주시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물론 인터넷에 트렌스젠더를 폄하하는 악플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얼굴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연예인 지망생이 전체 트랜스젠더를 한 데 묶어 성급한 일반화의 법칙으로서 모든 트랜스젠더들이 여성을 혐오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소수에 대한 폭력 아닐까.

여성에 대한 억압을 완화하기 위한 페미니즘이 한 개인의 유명세를 위해 이간질과 분열을 위한 도구로 쓰인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트렌스젠더 이슈를 꺼내든 한서희,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지만 대중의 마음까지 잡기는 힘들어 보인다. 생각의 뿌리 없는 손짓은 그저 잠깐의 바람만 될 뿐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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