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르비아]성숙해진 손흥민, "더 보여줄 수 있다"

입력2017.11.14 22:59 최종수정2017.11.14 22:59

[울산=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이것이 끝이 아니다. 더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최근 평가전 2연전을 통해 보여준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성숙한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은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4분 아뎀 랴이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7분 터진 구자철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그 동안과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인 대표팀은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지고 월드컵 본선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은 없었지만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끊임없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슈팅을 많이 했는데 득점이 없어 뒤에서 노력했던 선수들에게 미안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단의 분위기에 대해 "바뀐 것에 안주하면 안 된다. 우리가 콜롬비아전 잘 했다고 잘하는 팀이 아니다. 다른 팀이 우리보다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한발 두발 더 뛰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편이다. 2경기 잘 했다고 팬분들이 잘한다, 볼만하다고 이야기하시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더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이번 경기를 통해서 이를 얻었다. 투지 있는 모습도 필요하다"라며 더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이근호가 아닌 구자철과 투톱을 구성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근호형과 다른 유형의 선수다. 내려가서 볼을 받는 스타일이다. 둘 다 편하다. (구)자철이형은 패스가 좋고 (이)근호형은 수비를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두 선수 모두에게 배울 것이 있다"라며 서로 다른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 "1년 만에 필드골도 넣었고, 제가 해야 할 임무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골대와 가까워져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저에게 최적화된 포지션을 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측면과 중앙의 차이에 대해 "측면에서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거리가 멀고 움직임이 한정적이다. 중앙에서는 공간이 넓고 이재성, 권창훈 등 좋은 선수들의 지원이 있다. 내 움직임에 공을 넣어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중앙에 서는 것이 조금 더 좋다는 뜻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최근 2연전에서 펼친 4-4-2 포메이션에 대해 "어떤 포메이션이든 선수 하기 나름이다. 선수가 경기장에서 어느 정도 자기 몫을 하고 팀을 도와주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라며 포메이션보다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페널티킥을 차려다 구자철에게 양보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처음에는 욕심을 내려고 했다. 그러나 자철이형이 골 못 넣은지 오래 됐다고 하는 눈빛을 보냈다. 나 역시도 모로코전에서 성용이형, 자철이형의 양보를 받아 골을 넣은 적이 있다. 양보하며 팀워크가 더 좋아진다"라며 웃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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