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 월드컵 4차대회 앞두고 출사표 "최선 다하겠다"(종합)

입력2017.11.15 13:16 최종수정2017.11.15 13:16
기사이미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원본보기

[목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대회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5일 오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참석해 다가오는 월드컵 대회와 평창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는 평창 올림픽 이전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 대회이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해, 각 국가 최정예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월드컵 1차대회부터 3차대회까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차대회까지 걸린 72개의 메달 가운데, 1/3이 넘는 27개의 메달을 휩쓸었다.(금 12, 은 7, 동 8) 특히 24개의 금메달 중 절반인 12개를 한국이 가져갔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방심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월드컵 시리즈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면서 "4차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진행된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조재범 코치는 "전 종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고 굵은 각오를 전했다.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아랑과 김예진은 "특히 계주에서 호흡을 잘 맞춰, 1위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유빈과 노아름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자부에서 가장 많은 기대와 시선을 받고 있는 선수는 최민정과 심석희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최민정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심석희 역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계주 포함)

심석희는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부분이 있어 좋은 것 같다"면서 "민정이가 동생이지만 나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 배우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최민정 역시 "대표팀 첫 시즌부터 석희 언니와 계속 함께하고 있다. 생활과 경험에서 보고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부에서 한국 선수들의 경쟁상대로는 발레리 마르테, 마리안 생젤레, 킴 부탱(이상 캐나다),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판커신(중국) 등이 꼽힌다. 올 시즌에는 크리스티와 판커신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캐나다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의 뒤를 바짝 뒤쫒는 모습이다.

조재범 코치는 "캐나다 선수들의 경우, 개인 종목에서 (우리가) 준비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그렇게 많이 (기량이) 올라왔다는 느낌은 없다. 다만 계주만큼은 캐나다가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면서 "우리도 (계주에서) 3차대회부터 전술의 변화를 꾀하다보니, 나름 좋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사이미지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원본보기

남자 선수들의 각오도 여자 선수들 못지않았다. 김선태 감독은 "부족한 점과 보완할 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면서도 "쇼트트랙이 재밌는 종목이라는 것을 우리 선수들이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대표팀의 새로운 기둥으로 성장한 임효준과 황대헌, 김도겸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베테랑 곽윤기는 "즐기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서이라와 박세영은 "올림픽까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자부 선수들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임효준이었다. 임효준은 1차대회에서 금메달 2개(1000m, 1500m), 은메달 1개(500m)를 따냈지만, 이후 부상으로 2차, 3차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임효준은 "(통증이) 심하진 않다. 월드컵을 지금까지 하나 밖에 치르지 못했는데, 경험도 경험이고, 게임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라도 4차대회는 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래도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올림픽도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선태 감독은 "소치 올림픽 때는 노메달로 주변에서 많은 걱정을 하셨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때 못 딴 것까지 다 딴다고 하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내심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경쟁자로는 우다징, 한티안유(이상 중국),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 사무엘 지라드, 찰스 해믈린(이상 캐나다) 샤오린 산도르 리우, 샤오앙 산도르 리우(이상 헝가리) 등이 꼽힌다.

김 감독은 "러시아가 더 올라올 것 같다. 또 캐나다와 중국의 우다징 같은 선수들은 3차대회에서 잘해 자신감을 찾을 것 같다"면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우리도 나름대로 잘 준비해서 대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컵 4차대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 16일과 17일에는 각 종목 예선이 진행되며, 18일에는 남녀 1500m와 500m, 19일에는 남녀 1000m와 계주의 메달 주인이 결정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도도맘 김미나, 눈물 고백 "불...
도도맘 김미나의 불륜설 해명 방송이 재조명되며 눈길을 끌고...
기사이미지
박용근 "채리나, 자연임신 확률...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임신 여행을 떠난다.18일 방송되는 E채...
기사이미지
'무한도전' 오늘(18일)까지 결...
'무한도전'이 오늘(18일)까지 결방한다. 18일 MBC 편성표에 따...
기사이미지
최민정, 한국에서도 금빛 레이...
최민정이 여자 쇼트트랙 1500m와 500m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
기사이미지
이연걸 급격스런 노화에 장애판...
이연걸이 그레이브스 병으로 인해 급격스런 노화를 맞이한데 ...
기사이미지
차태현 "김종국, 미국에 여자친...
배우 차태현이 김중국의 여자친구가 미국에 있을 것이라고 밝...

오늘의 핫 클릭ad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