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첫방] 신선함 통했다…어서와 이런 신박한 드라마는 처음이지?

입력2017.12.07 07:30 최종수정2017.12.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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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 사진=MBC 로봇이 아니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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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로봇이 아니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과연 '로봇이 아니야'는 새로운 수목극 강좌로 우뚝 설 수 있을까.

6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아지3 대신 로봇 행세를 하기 시작한 조지아(채수빈)와 주인 김민규(유승호)의 첫 만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규(유승호)는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게 됐고 '사람을 접촉하면 심한 알러지가 생긴다'라는 특이사항을 본 의사는 "인간과 접촉하면 거부 증상이 일어난다는 건 피부과 의사로서 처음 듣는다"라며 "대한민국 군대가 우습냐. 그렇게 군대 가기가 싫냐"라고 그를 비웃었다.

이에 김민규는 비장한 표정으로 웃통을 벗었고 직접 의사의 팔에 손을 접촉했다. 그러자 김민규 몸에 극심한 두드러기 반응이 일어났고 김민규는 '인간 알러지'가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이후 그는 대저택에서 로봇 청소기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카드로 성을 쌓는 등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조지아(채수빈)는 그런 김민규의 피규어 구매대행을 위해 밤을 새는 노력으로 피규어를 득템했지만 조지아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상자에 케첩이 묻고 말았다. 이에 김민규는 더블 수수료 지불을 할 수 없다며 자리를 뜨려 했고 분노한 조지아는 김민규의 목덜미를 잡았다. 그러자 김민규 몸에 또 다시 알러지가 생기기 시작했고 필사적으로 도망친 김민규는 겨우 팔에 약을 주사해 안정을 되찾았다.

귀가 후 혼자 시간을 보내던 김민규는 집 창문을 통해 날아온 USB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에 USB를 꼽았다. USB 안에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담은 산타마리아 연구팀의 영상이 담겨있었고 영상 속 홍백균(엄기준) 박사는 김민규를 아지3의 새 주인으로 지목하며 "당장 와서 미지급된 연구비를 집행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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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 사진=MBC 로봇이 아니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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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민규는 산타마리아 연구소를 찾아갔고 아지3(채수빈)를 발견했다. 아지3는 사람과 같은 얼굴을 하고 김민규에게 다가갔고 인간 알러지가 있는 김민규는 기겁을 하며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아지3는 "전 사람이 아닙니다. 전 홍백균 박사님이 만드신 안드로이드 로봇 아지3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민규는 아지3의 정체를 의심했지만 이내 아지3는 옷을 벗어 자신이 로봇임을 입증했고 손가락 접촉에도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지 않자 김민규는 아지3가 로봇임을 믿게 됐다.

김민규는 홍백균에게 "하루 동안 우리 집에서 아지3을 테스트해보고 나머지 금액을 지불할지 결정하도록 하겠다"라며 연구비 지급을 미뤘고 홍백균은 아지3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 미완성 상태였던 아지3에 문제가 발생했고 홍백균은 김민규에게 전화를 걸어 "아지3 테스트를 이틀 정도만 밀어줬으면 한다"라며 부탁했지만 김민규는 산타마리아 팀이 이틀 뒤 영국 볼드 그룹으로 매각된다는 소식과 함께 시간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마음이 급해진 홍백균은 전 여자친구이자 아지3의 모델인 조지아에게 전화를 걸었고 "천 만원 줄게 너 어디야"라며 SOS를 요청했다. 조지아를 찾아간 홍백균은 "너에게 빚 갚을 기회를 줄게. 이 돈 받고 너 알바 하나 해라. 내일 단 하루 딱 세 시간"이라며 아지3 대신 로봇 행세를 부탁했다. 돈이 급했던 조지아는 "내가 이걸 한다고 해서 미련이 있거나 그런 걸로 오해 안 했으면 좋겠네. 나 이제 뭐해?"라며 제안을 받아드렸다.

테스트 당일, 조지아는 아지3로 완벽 변신해 김민규 집으로 옮겨졌고 자신 모셔야 할 주인이 김민규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조지아는 김민규의 모습을 보자마자 "엄마야"라며 경악하고 말았다. 처음부터 제대로 꼬인 두 사람. 과연 이들은 앞으로 어떤 사건들을 마주하게 될까.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더블유(W)' 등의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김소로(김선미) 작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 코미디'라는 소재의 신선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로봇이 아니야'는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으로도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들은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그 동안 시청자들에게 익숙했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중부장했다.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완벽남 김민규부터 열혈 사업가 조지아이자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까지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은 기존 그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데뷔 17년 만에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유승호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작 '군주-가면의 주인'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 유승호는 여자 손도 못 잡아본 이 시대의 마지막 청정남이자 조인성급 외모, IQ 157, 돈 많은 완벽남이지만 신종불치병 '인간 알러지' 환자인 김민규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이처럼 로봇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통통 튀는 설정으로 수목극 대전에 도전장을 내민 '로봇이 아니야'. 같은 날 동시 출격한 KBS2 '흑기사'를 포함한 SBS '이판사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치열한 수목극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로봇이 아니야'가 '신선함'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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